[발행인 칼럼] 종교계가 이럴 수 있나

발행인 칼럼
[발행인 칼럼] 종교계가 이럴 수 있나
- 가금현 발행인
  • 입력 : 2022. 12.02(금) 17:39
  • 가금현 기자
오피니언
기고
칼럼
사설
인사
종교
동정
신년사
송년사
안창현의 칼럼
발행인 칼럼
CTN논단
만물창고
가재산의 삶의 이야기
리채윤의 신사임당의 자녀교육법
문영숙의 꼭 알아야 할 항일독립운동가 최재형
CTN문학관
김영희 교육에세이
박순신의 사진여행
주대호의 물고기 사육정보
미디어 포차
가금현 발행인
[발행인 칼럼/CTN] 요즘 두 눈과 귀를 의심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종교가 있던 없던 우리나라 많은 국민들은 모 종교계에 소속된 자(者)들의 저주 같은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 부부에 대해 성공회 소속 A 신부라는 자(者)와 천주교 소속의 B 신부라는 자(者)가 SNS를 통해 올린 내용을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A 신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강국에 사는 우리가 일시 정해서, 동시에 양심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썼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천주교 대전교구 B 신부는 자는 출입문이 열린 대통령 전용기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추락하는 합성사진을 포스팅하고,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비나이다~' '비나이다~비나이다'라는 글귀와 함께 두 손을 합장한 그림을 사진에 붙여 넣었다. 포스트 제목은 '기도2'다.

아무리 제멋대로의 사회라지만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타고 있는 전용기에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다른 대통령이 타고 있더라도 전용기를 조종하는 조종사와 승무원 그리고 대통령 수행원 등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들 모두가 추락해 죽길 바라는 저주를 퍼부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자들이 자신을 따르는 신도 또는 자신이 관할하는 기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할까 싶다.

’차 타고 가는 길에 전복사고가 나든 추돌사고가 나길 바란다고 기도해줄까?‘

이런 저주의 글을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버젓이 올려놓는 것을 보면 분명 제정신이라 할 수 없다.

뺏지를 달기 위해 치열하다 못해 비열한 방법까지 동원해 선거판에 뛰어든 정치꾼들도 이런 막말 아니 저주의 말은 하지 않는다.

그런데 하물며 ’원수마저 사랑하라‘고 배웠을 종교로 먹고사는 자들이 자신이 태어나 자라나서 먹고 사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나라의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내용을 버젓이 올렸다.

이는 같은 종교인 아니 같은 정치적 이념을 가진 사람들도 이 내용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끔찍한 글이 한 성직자의 SNS에 게재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무대에서 안보와 국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총력하고 있음에도 일반 국민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막말과 저주를 성직자가 퍼부은 것"이라고 비판한 내용만 보더라도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알 수 있다.

박 대변인은 또 "성직자의 정치적 신념 표현에 대한 논란 이전, 이 같은 저주를 가벼이 입에 담는 성직자는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을 권리도 이유도 없다"고 일갈했다.

하나 틀린 말이 없다.

논란이 일자 성공회 대전교구는 A 신부에 대해 사제로서의 자격 박탈을 의미하는 최고형인 직권 면직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이도 부족하다.

또다시 이런 자(者)가 나오지 않도록 종교계 스스로가 변화해야 하며, 종교계에 몸 담고 있는 종교인들은 정치적 중립도 중요 하지만 자신들이 숭배하는 교리만 지켜가며 살길 바란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가금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