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엠 서영인 대표 기부금 전달 사진

[사회/CTN]강현수 기자 = 아르바이트로 받은 첫 월급을 기부했던 대학생이 5년 만에 스타트업 대표로 성장한 뒤 또다시 기부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엠에프엠의 서영인 대표는 2020년 당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재학 중, 자신이 받은 양질의 교육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고자 첫 월급을 푸른나무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여러 차례 기부를 이어왔으며,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재단과 서울대가 협력하는 ‘푸른나무 서포터즈’를 기획·활동하였다. 또한, 2021년에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의 연사로 참여하는 등 학교와 사이버 폭력 예방 분야에도 기여해왔다.

이후 서 대표는 해수면 상승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개발도상국 농경지의 문제 해결과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기술 기반 개발협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엠에프엠을 창업하였다. 이와 함께 방글라데시 여성 청소년을 위한 교육재단 설립, 국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서 대표는 ‘글로벌 사회혁신으로 한국을 빛낸 인재’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청년 인재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인 ‘대한민국 인재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였다. 서 대표는 “2020년부터 푸른나무재단과 인연을 맺어 왔다. 오랜 인연 덕분에 사회인이 된 지금도 첫 기부를 했던 재단에 다시 기부할 수 있어 기쁘며, 청소년 비폭력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매번 ‘처음’이 지닌 의미는 특별하다”며 “첫 기부를 한 재단을 잊지 않고 생각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어떤 사업이든 시작되는 긴 여정 속에서 재단과 의미 있는 협력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 피해로 단 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95년 설립한 이래,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획득, 삼일투명경영대상 수상, 막사이사상 수상 등 전문성과 투명성을 인정받으며, 청소년 NGO로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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