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가루쌀 활용한 이색 후식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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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가루쌀 활용한 이색 후식 선보여
특별한 도전...삼겹살이 아니라 케이크?
  • 입력 : 2025. 03.12(수) 21:54
  • 이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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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모양의 무스케이크 (사진제공 충청북도)
[충북/CTN]이기국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지난 11일 가루쌀 '바로미2'를 활용한 이색적인 케이크와 쿠키를 선보이며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식 및 평가회 개최했다.

'바로미2'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가공용 쌀 품종으로,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가공 적성을 갖춰 현재 제과, 제면, 양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충북농기원은 지난해 '바로미2'를 활용한 식빵, 카넬레 등 4종의 제품을 개발해 13개 제과점에 무상 기술 이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삼겹살 모양의 무스케이크가 주목받았다. 빵 위에 흰색과 핑크색 크림을 층층이 올려 실제 삼겹살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었다.

크게 달지 않아 색다른 후식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업체에서 개발한 카레맛, 매운맛 쿠키 및 말차 버터링 쿠키 등 8종도 시식이 진행됐다.

쌀로 만들었지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 엄현주 식품개발팀장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삼겹살 모양 케이크를 청주 삼겹살 거리와 다양한 제과점에 선보여 충북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디저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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