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목) 20:41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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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국 천안시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 초 발표한 ‘2035년 생활인구 2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저출생 극복 및 청년 유입 확대, 정주 여건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인구정책 비전을 밝혔다.
천안시 인구 증가, 60여 년간 11배 성장
천안시는 1963년 시로 승격 당시 인구 6만 2,819명으로, 충남 전체의 2.3%를 차지하던 작은 도시였다. 그러나 62년이 지난 현재, 인구는 11배 증가한 69만 8,597명에 달하며 충남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경부선·호남선·장항선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투자유치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2035 인구 비전: "70만을 넘어 200만이 함께 사는 도시"
천안시는 인구 70만 명 돌파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인구성장을 이루기 위해 인구정책 비전을 ‘FOR YOU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4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함께해유!" 인구구조변화 대응 프로젝트: 도내 최초로 인구영향평가제도를 시범 도입해 기존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맞춤형 인구교육 시스템을 마련한다.
"응원해유!"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출생축하금 지원 확대와 산후조리지원, 어린이집 및 돌봄센터 확충 등 다자녀 가구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어서와유!" 일자리·정주 여건 강화 프로젝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청년 인턴 지원 사업, 광역교통서비스 확충 등 지역 내 정착 기반을 강화한다.
"머물러유!" 생활인구 프로젝트: 문화 축제와 관광 활성화를 통해 천안을 찾는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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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환 성장 구조와 국가적 모범 사례로의 도약
천안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되며 스마트 기술 기반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유치와 2,200여 개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이루었으며, 가족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과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수상 등 행정적 우수성도 높이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인구는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2035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 청년 인구 비율 33% 달성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시는 이번 비전을 통해 ‘사람이 답이다’라는 인식에서 나아가 ‘인구가 답이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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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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