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김인홀,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한 '찾아가는 음악회' 성황

사회
유성선병원 김인홀,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한 '찾아가는 음악회' 성황
  • 입력 : 2025. 03.25(화) 14:10
  • 정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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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한 '찾아가는 음악회' (ⓒ 선병원 제공)
[사회/CTN]정민준 기자ㅣ유성선병원이 병원 증축과 함께 올해 개관한 콘서트홀 '김인홀'에서 25일,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유성선병원과 대전시립교향악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연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역사회 나눔 차원에서 행복우리복지관 장애우 30명을 특별 초청하여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공연에는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 공연장이 가득 차 지역사회 문화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음악회는 대전시립교향악단(DPO)의 제2악장이자 독일 바이마르 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를 중심으로 바이올린, 호른, 튜바, 피아노, 더블베이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로 꾸며졌다.

프로그램으로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를 비롯하여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모차르트의 「거룩한 성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호른, 피아노를 위한 3중주 Op.40」 등 다양한 클래식 명곡과 함께 영화 『남과 여』 OST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음악이 연주됐다.

올해 개관한 김인홀은 300석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콘서트홀로, 병원이 의료 서비스 외에도 환자와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과 강연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유성선병원은 김인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의료적 돌봄과 문화적 치유를 함께 제공하는 병원으로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공연을 관람한 지역 주민들은 “병원이 문화적 힐링 공간으로 변모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병원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계속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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