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천안갑·을·병 지역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독립기념관 분수대 앞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치/CTN]강현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천안갑·을·병 지역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독립기념관 분수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김 관장이 “역사 왜곡과 친일 미화, 광복절 기념행사 취소 등으로 독립기념관의 정체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국민의 뜻에 따라 해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형석 관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인사로, 뉴라이트 성향의 역사관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켜왔다. 특히 지난 8월 15일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광복은 연합국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발언을 해, 독립운동 정신을 폄훼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관련 단체들은 관장실 앞에 ‘해고 통보서’를 부착하고, 자발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천안 지역위원회는 “애국 선열의 희생을 무시하는 자가 독립기념관을 이끌 수는 없다”며, “김형석 관장이 퇴진을 거부할 경우 법적·제도적 절차를 통해 해임과 파면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들은 ‘제2의 김형석 방지법’으로 불리는 독립기념관법 개정안을 소개하며, 관장이 정관을 위배할 경우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해임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2월 이정문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3명이 발의한 바 있다.

아울러 ‘낙하산 인사’와 ‘알박기’를 방지하기 위한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도 추진 중이며, 대통령과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켜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 말미,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바로 세우기는 여야,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의 협조를 촉구하고, “독립기념관을 다시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성지로 되돌리겠다”고 천명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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