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목) 17:38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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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송은선생 21세손 박현문 작가가 엮고, 이은상, 이우성 문학박사가 국역한 가운데 글로벌콘텐츠에서 출판했다.
송은 박익 선생은 고려말의 충절신(忠節臣)이자, 사문(斯文)의 종사(宗師)이던 송은(松隱) 박익선생의 유고(遺稿) 시문집이다. 송은 박익선생은 충절로 일생을 마친 분들을 같이 헤아려 팔은(八隱)으로 일컫는 중(中)의 한 분이다. 이 책을 한 번만 보면 선생 일생의 처음과 끝, 시작과 마침을 다 알 수 있다.
송은 박익선생 문집의 역사적 가치
송은선생이 남긴 시(詩) 20수, 잠(箴) 2칙, 전(箋) 몇 줄, 유서(遺書) 몇 줄, 제문(祭文) 몇 자가 있으며, 고려 말 명현들이 밀양 송은의 집까지 내려와 수창한 포은의 시(詩) 8수, 목은의 시(詩) 8수, 야은의 시(詩) 2수, 찬(贊) 1수, 이우당의 시(詩) 3수 등 당대 명현(名賢)들의 시(詩)와 찬(贊)이 있고, 조선조의 춘정(春亭) 변계량(卞季良)의 시(詩), 찬(贊), 고유문(告由文), 방촌(厖村) 황희(黃喜)의 묘표문(墓表文), 지봉(芝峯) 황보인(皇甫仁)의 비문(碑文) 등이 있다.
그리고 시에 있어서는 명현들이 같은 운자(韻字)로 수창(酬唱)한 대련절구(對聯絶句)들이 많아서 이 시를 통하여 당시 현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고, 그때의 정황을 살필 수 있으니 글은 많지 않으나 대단히 귀중한 문헌이라 생각된다.
『송은선생 문집(松隱 先生 文集)』의 변천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전쟁과 환란을 거치며 대부분의 문헌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나, 1832년 선생의 시와 기문 등이 발견되고 1835년 초상화와 시첩(諡牒), 비표 등 유품이 발견되어 선생의 아름다운 사적이 세상에 환하게 드러났다.
이에 『송은선생 문집(松隱先生 文集)』의 초간은 1837년 밀주 덕남서원에서 간행되었고, 중간(重刊)은 1935년 청도 선암서원에서 이루어졌다.
『국역 송은선생 문집』은 1977년 9월 송은선생의 20세손인 순기(淳基), 석기(碩基), 호기(浩基) 세 분의 요청으로 노산 이은상 시인과 성균관대학교 이우성 교수가 처음으로 국역을 진행했다. 송은선생 600주기(1998년) 추모 사업의 일환으로 1999년 10월 경북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여러 교수들의 고증을 거쳐 국역 주해본을 발간한 바 있다.
『국역 송은 박익선생 문집』은 이은상 시인과 이우성교수의 번역본을 기본으로 하여 2025년 11월 송은 선생 21세손 현문(鉉文)이 글씨 배열을 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 형식으로 바꾸고, 문장의 표현도 현대어로 손질하고 한문에도 한글 토를 달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선생의 초상화, 분묘의 벽화, 영정각 및 서원 등을 컬러로 찍은 사진첩을 게재하였다.
엮은이 박현문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부산고를 거쳐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MIT대 슬론스쿨(Sloan School) 파이낸스과정과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삼성생명 입사 후 영업기획,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클레임, 채권투자, 경영관리 등 30년 동안 다양한 업무경력을 쌓았다. 삼성생명 부사장 및 SIS손해사정주식회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TSA손해사정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뿌리를 기억하는 한, 나무는 다시 잎을 틔운다고 믿는다. 조선 개국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으셨던 선조의 결의와 지조가 후손들의 가슴속에 다시 살아 숨 쉬기를 바라면서 이 문집을 엮었다.
수상경력
· 환산효율성적제도 도입으로 재무부장관상 수상(1988년)
· 신상품개발로 금융감독원장상 수상(2003년)
· 이웃사랑 유공자로 대통령상 수상(2005년)
저서
『생명보험, 걸어온 길 가야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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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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