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수) 15:04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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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LH 행복주택 희망상가 2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한국폴리텍대학과 협력해 실무형 기술교육과 외국인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병행하는 전국 첫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는 저출생·고령화,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기술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산업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실무형 기술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요구가 이어지면서, 시는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교육 기반 조성에 속도를 냈다.
센터는 약 150평 규모로 강의실, 실습실, 운영지원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개소 이후 소규모 시범 과정을 실시한 뒤 2026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을 정식 운영한다. 운영은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기획과 실무를 담당하고,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홍보·시설관리를 맡는다. 내년 운영예산은 약 3억5천만 원으로, 두 기관이 40:60 비율로 분담한다.
교육은 전기·제어, 제조공정,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구성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이민자 등을 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이 병행돼 지역 정착형 외국인 기술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시는 장기적으로 취업, 비자, 정주 여건까지 연계되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16일부터는 AI 기반 영상제작, 디지털 트윈 제조혁신, 생성형 AI·UV프린팅,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시범 과정(40명)이 먼저 운영되며, 2026년에는 15개 정규과정에 330명 교육을 목표로 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시와 폴리텍대학은 그동안 저출생·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력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기술인재 유치와 양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노력한 결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을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지역 정착형 외국인 기술인재를 양성해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을 비롯한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센터가 한국폴리텍대학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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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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