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프로그램 활동’ 모습.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과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거점인 ‘다함께돌봄센터’를 대폭 확충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돌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직산도서관 내 8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문화동, 성성동, 두정동, 백석동 등 돌봄 수요가 밀집된 지역에 총 9곳의 센터를 새롭게 문 열어 시민들의 보육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불당이안아파트에 1호점을 설치하며 첫발을 뗀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는 이후 매년 꾸준히 숫자를 늘려왔으나, 특히 올해는 단기간 내 9개소를 집중적으로 확충하며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시의 강력한 의지를 증명했다. 이 센터들은 부모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에게 독서와 창의 융합 프로그램, 놀이 활동, 간식 지원 등 질 높은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맞벌이 부부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시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5개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이미 두정역효성해링턴과 직산역서희스타힐스 등 대단지 아파트 내 2곳의 장소를 확정했으며, 나머지 3곳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사정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시간제 돌봄을 확대하고,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쉼 없이 운영되는 ‘365일 24시간 아동돌봄거점센터’ 3개소를 구축해 끊김 없는 돌봄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다함께돌봄센터의 대대적인 확충은 시간과 공간, 정보의 공백을 최소화하여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단계적으로 완성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형 돌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더 이상 개별 가정의 짐이 아닌 지역 공동체 전체의 책임이라는 인식 아래 추진되는 이번 인프라 확대는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집 가까운 곳 어디서든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은 부모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토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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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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