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2025년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사업/제공=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이웃 간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한 2025년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성가족부 주관 국비 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운영해 온 공동육아나눔터는 현재 전국 440여 개소 중 기초지자체로서는 가장 많은 14개소를 천안에서 운영하며 독보적인 돌봄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올 한 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한 시민은 총 5만 6,238명으로 지난해 대비 1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웃들이 모여 함께 아이를 돌보는 자조 모임인 ‘돌봄품앗이’ 역시 70가정 20여 개 그룹이 활발히 활동하며 전년 대비 5.5% 이용객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시는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성환도서관 및 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와의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불당·쌍용·용곡동의 작은 도서관과 연계한 지역 밀착형 사업을 펼쳐,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양육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 육아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시만의 차별화된 행정은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까지 세밀하게 뻗어 나갔다. 전국 최초로 농인 가족을 위해 운영 중인 ‘수어공동육아나눔터’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괄하는 돌봄 안전망의 모범 사례로 꼽히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결실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17일 개최된 성과보고회에서는 한 해 동안 헌신한 우수 활동가와 자원봉사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수어 나눔터의 실제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 사회 돌봄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장옥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2026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공동육아나눔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다각화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단순히 공간을 빌려주는 수준을 넘어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독박 육아 탈출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천안시 공동육아나눔터는, 갈수록 심화하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공동체 돌봄이 가진 강력한 힘을 증명하며 천안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초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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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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