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충남도 수산연구소(소장 조한중)는 서해안 특산품종으로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인 참조기 종묘(전장 6cm 이상)를 시험 생산을 위해 지난 2일 태안 마검포 연안에 어업인, 관련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참조기는 우리나라 서해안, 동중국해 등을 회유․서식하며 80년대까지 약 5만톤 내외로 어획되다가 최근에는 남획 등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었을 뿐만 아니라 크기가 작아지는 등 사라져가는 어종으로, 지속적으로 종묘생산, 자원조성사업을 실시, 자원회복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마검포

한편, 이번에 방류하는 참조기는 수산연구소에서 지난 6월 말부터 부화․관리한 것으로 이번 방류행사는 우량종묘 방류를 통한 수산자원회복 의식 함양과 참조기 종묘생산 기술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이 있으며, 현재 6cm 이상의 종묘는 1년 후에는 15cm 정도의 상품크기로 2년이 지나면 25cm 이상으로 성장하게 되면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는 금년 상반기에 참게, 대하, 말쥐치, 황복 등의 종묘 400만마리를 충남 연안과 하천에 방류한 바 있으며 9월 5일과 6일에는 걸쳐 내수면 어종인 붕어, 동자개, 대농갱이 등 49만마리 우량종묘를 추가 생산․방류하는 등 수산자원조성사업과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충남도 수산업 발전과 해양생태계 보존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