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ctn]조치원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8회 연기군민체육대회가 군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대회로 치러졌다.

특히, 내년 7월 1일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개최된 마지막 군민체육대회는 출향인사, 8개 읍‧면 주민 등 8천여명이 운동장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오전 9시 조치원여중에서 조치원체육공원 주경기장까지 시가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에 이어 ‘제17회 연기군민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돼 군민체전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군민대상은 교육부문 류달현(77.조치원읍), 문화부문 임영이(64.조치원읍), 체육부문 정상용(61.조치원읍), 사회봉사 채순복(69.조치원읍), 농업부문 유일근(52.서면), 특별상 김임순(52.서울)씨에게 주어 졌다.

백학현 군 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대회기가 게양되고 성화가 점화되면서 명랑경기, 씨름, 어머니 배구 등 17종목의 대회가 본격 시작됐다.

식후행사로 열린 용인대학교의 태권도시범과 군민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은 운동장을 찾은 군민들은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마지막으로 열린 올해 군민체육대회는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세종시 원안사수, 과학벨트 기능지구 유치, 수도권전철 유치 등 그동안 8만 군민이 보여주었던 주인의식으로 지역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