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60만 천안시민의 휴식공간인 태조산공원이 체험형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24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 용역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조산공원 조성계획 및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수행한 (주)우주엔지니어링은 태조산공원을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도입시설로 조류방사장, 삼림욕장, 테마온실 초화식물원 조성 등을 제안했다.

태조산 공원은 53만6723㎡의 근린공원으로 2008년 12월 천안시도시관리계획결정(2015년)에 따라 종합적인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추진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공간별 계획은 진입 및 중심광장 구역의 기존 축구장을 주차장으로 조성하여 부족한 주차시설을 확장하고 눈썰매장 부지를 중부권 최고의 안전체험장을 건설한다.

또, 체육공원과 청소년수련장을 연결하는 도로를 보행로와 차도로 구분하여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태숲체험지구에는 식물관, 곤충박물관, 조류관으로 구성된 테마온실을 꾸미고 초화식물원, 생태숲과 숲속놀이터가 조성된 삼림욕장, 조류방사장, 생태연못,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삼림욕지구에는 숲속산책로, 체력단련코스, 휴게쉼터, 등산로를 도입, 산림치유와 관찰학습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목되는 도입시설로는 시설노후화로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 일대에 7800㎡ 규모의 조류방사장을 설치해 야생조류를 직접 관찰하고 조류의 먹이가 되는 과실수를 식재하여 먹이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시는 이번 최종용역보고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태조산공원 조성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알찬 조성계획을 세워 태조산 공원을 60만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이용하는 최고의 명품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