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제16호 태풍 '산바(SANBA)'는 16일부터 전국에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산바의 중심기압 910 hPa, 최대풍속 56m/s의 매우 강한 대형태풍으로 강풍반경도 530㎞로 대형이다.

16일부터 17일 사이에 조고와 만조에 너울과 강풍이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대전 및 충남지방에는 80~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특히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경 태풍이 상층기압골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는 과정 중에도 강한 바람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은 18일 새벽이 강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최저해면기압 기준으로 '산바(SANBA)'의 위력은 최근 30년간(1981년~2012년) 남해안으로 상륙한 태풍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2003년 '매미(MAEMI)'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