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ctn] 임영환 청양군의원이 11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청양군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임 의원은 "당의 공천은 선거를 치루기 위한 하나의 절차"라며 "당의 공천을 받으면 선거에서 좋은 조건을 만드는 것이므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새누리당 청양군수 후보로 출마코자 하는 뜻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공천이 안 된 것은 선거에 있어서 매우 큰 시련과 어려움"이라며 "어떠한 일을 도모하다가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쉽게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 용납치 못하는 나의 인생철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어려움에 처했을 때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는 없다"면서 "더욱이 많은 다수의 지지자의 뜻을 저버릴 수는 없는 것"아라고 설명했다.

또 "공천이 최종의 선거목표는 아니다. 저의 목표는 살기좋은 청양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면서 "청양군수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의 뜻에 따르는 것과 군민들과 약속한 살기좋은 청양만들기의 사명감 속에 갈등을 갖고 고민했지만, 새누리당 뜻보다는 살기좋은 청양을 만들겠다는 군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더 큰 가치를 두기로 결심했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임 의원은 청양군수 출마를 선언하며 ▲정의로운 군정 ▲일 잘하는 행정 ▲도로, 상수도, 도시가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조기 확충 ▲농축산물 통합물류 전담 유통센터 설립, 농업생산비용의 절감, 농업예산의 1,000억원 확보, 행복한 농촌실현 ▲노인, 여성, 장애우, 아동, 청소년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복지실현 ▲관광기반시설확충과 일자리 대폭적 확충 ▲재난안전망 구축 ▲각종문화생활체육시설의 확충 ▲인재육성 ▲군정에 대한 불만 해소추진위원회 구성 등 10대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