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중산고등학교 학생들이 "2016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통역과 안내를 맡고 있다.

[충북/ctn]정태수 기자= 충주중산고등학교(교장 김창인)는 학생들이 지난 2일 개최된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서 통역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 2학년 김지수 학생 등 총 77명의 학생들은 대회 기간 동안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대회 안내 및 선수 통역 등 대회 운영을 돕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외국인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금빛 메달 사냥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와 충북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산고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충주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및 IOC 훈련 캠프 등에 참여해 꾸준히 통역 자원봉사활동을 해 왔다.

중산고 관계자는 “무예의 성지인 충북을 알리게 될 이번 대회에서 도내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고등학교를 대표해 통역 자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며, “다양한 국제대회에서의 통역 자원봉사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세계 87개국 22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 대항 무예 분야 종합 경기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