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당진군, 친환경 도시건설 "소리만 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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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당진군, 친환경 도시건설 "소리만 요란"
고무줄과 철사줄 등으로 묶긴 채 식재 감독은 있으나 마나
  • 입력 : 2011. 06.09(목) 22:12
  • 김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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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신청사주변 조경을 위해 토양오염을 가중시킬 고무줄과 철사로 묶긴 채 식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당진/ctn] 당진군의 신청사와 군의회를 건축하면서 마구잡이식 소나무를 식재해 생육부진과 토양오염을 부축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주민들에 따르면 신청사주변 녹지공간을 조성하면서 관목 등 소나무 조경수 수백그루가 식재과정에서 소나무 뿌리부분에 고무줄과 철사줄 등으로 묶긴 채 식재되고 있어 주변 토양오염은 물론 환경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당진군은 이러한 식재방법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조치는커녕 뒷짐만지고 있어 행정적 난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건설회사 관계자는 "뿌리부분 고무줄과 철사줄 등은 토분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며 "식재방법에 장단점이 있다고 말하고 제거 후 식재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조경수고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하지만 군관계자는 "고무줄 등은 토양오염 등 환경적 피해를 막기위해 식재과정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수청리)씨는 "당국이 앞장서 환경오염을 차단해야 함에도 눈가리고아옹식의 부실공사를 부축이고 있어 당진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완전히 제거된 후 식재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당진군 신청사는 644억원을 투입 대덕수청지구 71,599㎡에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6월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진행중이다.


김동식 기자 dsk2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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