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주년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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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주년 기념 행사
  • 입력 : 2015. 08.18(화) 10:05
  • 정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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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ctn] 정민준 기자 = 대전교구는 지난 15일 내포지역 성지인 솔뫼성지, 합덕성당, 신리성지에서, 그리고 지난 15일~16일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 일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주년을 기념하는 프란치스코 데이와 청년축제를 각각 개최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은 지난 15일 오후 솔뫼성지에서 봉헌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강론을 통해 "교황님 방한 이후 1년이 흘렀다"고 전한 후 "우리를 부끄럽게 했던 교황님의 놀라운 겸손과 섬김, 용기 있는 실천과 따끔한 지적들을 마음에 담고 하나씩 크고 작은 변화를 이뤄가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아직 그간의 축적된 죄의 모습은 큰 성과 없이 유지되는 듯하다"며 "사회에 만연된 탐욕과 불신, 불만, 타인에 대한 분노 등 아직도 사회 전반 곳곳에 퍼져있는 어두운 그림자들과 섬김과 나눔으로 사랑과 정의를 증거하고 희망의 불꽃으로 세상을 밝혀야 하는 교회의 미비한 모습도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전했다.

15일 대전교구와 당진시 주최로 내포지역 3개 성지에서 개최된 프란치스코 데이는 곽승룡(대전가톨릭대 총장)ㆍ제병영(예수회원)ㆍ이용호(솔뫼성지 전담)ㆍ김동겸(신리성지ㆍ성당 주임)ㆍ김성태(합덕본당 주임) 신부 등이 방한 당시 교황이 남긴 메시지와 강론, 말씀, 순교영성 등을 상기하며 그 뜻을 해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솔뫼성지 전담 이용호 신부는 "오늘 프란치스코 데이 행사는 지난해 방한하신 교황님의 메시지를 전체적 맥락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 기승전결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방한 중 시복되신 순교자들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낸 분들이기에 우리 삶의 자리도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때 아름다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세 성지와 성당에서 교황 말씀을 마음에 새긴 교우들은 각 성지에서 점심을 한 후 솔뫼성지에 설치된 교황 방한 1주년 기념 전국 사진공모전 수상작 80여 점과 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 전시를 관람하거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구는 또 이날 오후 3시 30분 솔뫼성지 아레나광장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님 주례와 교구 사제단 30여 명 공동집전으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교황 방한을 기억하면서 남과 북이 하나 되고 화해하는 은총을 주시도록 성모님께 전구를 청했다.

솔뫼성지와 당진시는 끝으로 이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아레나광장에서 지난해 교황 방한 당시 봉사했던 지역 주민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으로 해오름난타와 릿다밸리댄스, 당진시립합창단, 가수 겸 작곡가 진민기씨, 이정애무용단 등이 출연하는 ‘당진시민 초대 음악회’를 개최했다.

또,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산 해미읍성 일대에서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요한 21,5)를 주제로 지난해 교황이 한국에서 전한 메시지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는 청년축제가 개최됐다.

첫날일 15일 오전에는 서산시에서 개최한 '전국 해미성지순례길 걷기 행사'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과 이완섭 서산시장, 대전교구 청년 참가자 300여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 1,000여 명이 참가해 교황 방문 1주년을 기념했다

이날 한서대에서 해미읍성까지 약 4.5㎞를 걸은 후 해미읍성에 도착한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과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참가자들은 교황이 보여준 겸손의 자세를 본받고자. 서로의 발을 주는 세족식례를 가졌다. 특히 유 주교님은 청년들의 발을 직접 닦고 발등에 입을 맞췄다.

이어 오후에는 지난해 방한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과 연설 등으로 구성된 '메시지 퀴즈 프로그램'이 해미읍성 전통시장 일대에서 펼쳐졌고, 저녁에는 구 해미초교에서 청년들이 함께 모여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와 젊은이의 축제를 이어갔다.

다음날인 16일에는 취업을 앞둔 두려움과 교회 봉사자로서의 어려움, 동성애ㆍ혼전순결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청년들이 질문하고 교구장 주교님이 답을 하는 ‘청년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문제에 대한 대화인 만큼 진지한 시간이 됐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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