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 = 한국외대 박태우(54) 초빙교수가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전시장으로 출마 할 것을 공식 선언 했다. 금산이 고향인 박태우 교수는 충청탑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세종시로 대전의 한 축이 이동하는 것 같아 대전시가 갖고 있는 역사성과 미래성을 잘 발굴해 중부권의 첨단 산업도시로 키우는 전략수립과 정책추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입체적인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도 시민들에게 주어야 하는 50대 중반의 역동성이 있는 젊은 후보가 더 적합할 때 이다"라고 밝혔다.

(박태우 교수와의 일문 일답)

- 그 동안 어떤 삶을 살았는데 이러한 결심을 했나요?

▲한마디로 도전과 모험의 삶을 살었어요. 34살에 영국 정부의 장학생으로 영국의 헐대학(The Univ. of HULL)에서 정치학박사를 받을 씨까지는 학문에만 정진한 국제통 선비였지요. 1996년 여름에 귀국하여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보통 걷는 대학강단에서의 강의를 하던 중, 신문에서 국제정치경제부문 해외박사학위소지자를 통상산업부에서 특채한다는 광고를 접한 후 응시하여 통상사무관으로 발령받아 통상부 통상협력국에서 근무를 하다가, 98년도에 통상기능이 외교부로 이관되어 다시 외교통상부로 옮기어 근무를 통상교섭본부에서 근무를 했조. 그냥 외교부에 계속 근무했으면 편하게 대사까지의 정년이 보장되는데, 도전정신으로 한 대선후보의 국회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기어 본격적으로 한국정치의 한 복판에서 국가경영의 현실적인 고민과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 왜 대전지역에 대한 봉사의지를 갖고 있나요?

▲대전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과정은 미래의 꿈과 삶의 철학을 어느 정도 영글게 하는 소중한 삶의 기간들이었지요. 우리 삶을 80정도의 여정으로 볼 때 고교를 졸업 할 19세까지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가는 나중에 그 기간의 성격형성과정에서도 알 수 있어요. 과거 중구 동구중심의 도시가 둔산 개발로 서구로 그 축이 이동하듯이, 지금은 세종시로 대전의 한 축이 이동하는 것 같아서 대전시가 갖고 있는 역사성과 미래성을 잘 발굴하여 중부권의 첨단 산업도시로 키우는 전략수립과 정책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제가 그 동안 쌓아온 여러 경험과 인맥 등을 이러한 일에 투입하고 싶습니다.

- 21세기 디지털시대에는 대전시장은 어떠한 전략이 필요한가요?

▲150만 이상의 광역시로 성장한 대전지역의 중요한 과제는 복지가 접목된 생활정치를 어찌 정착시키고 주민의 삶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도시민들의 안전도를 강화하는 정치와 행정이 융합되는 신행정개념이 필요합니다. 미래의 먹 거리는 이제 4차산업혁명을 중심으로 가서 제조업위주, 서비스산업위주의 2차산업, 3차산업 모형에서 새로운 먹 거리 창출을 위한 4차산업 패러다임으로 과감하게 전환될 것입니다. 대덕연구단지의 인프라와 경험들이 국가의 과감한 산업정책추진과 맞물리어 신산업단지가 대단위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젊고 역동적인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지면 자연적으로 도시는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역동성이 강화되고 세수가 증대되어 중부권의 명품 혁신도실로 거듭날 것입니다. 구 도심에는 생태친화적인 빈공간과 옥상을 이용하는 도시농업문화도 새롭게 일구어 스스로 자급하는 패턴도 생길 것입니다.

- 과거 학계 관계 정치계의 경험들이 도움이 되겠네요?

▲대전광역시장은 단순한 행정가의 위치가 아니지요. 큰 그림을 그리는 정치가이면서 행정가의 면모를 다 갖춘 자질이 중요합니다. 대전시장은 단순히 한 텀의 행정을 담당하는 소극적인 스타일의 사람보다는 충청지역 전체의 비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국가발전의 방향까지 논할 수 있는 능력과 철학이 갖춘 사람이 하는 것이 대전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전지역 출신이 더 큰 꿈을 갖고 달릴 수 있도록 미래의 지도자를 키우는 관문으로 대전시민들이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문화가 조성되어 전국적으로 대전시장이 스타가 되는 계기를 꼭 만들어서 대전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사람이면 더 좋지요. 이러한 일을 하려면 이론적으로 무장하고 현장에서의 행정경험과 정치경험들을 다양하게 갖고 있어서 입체적인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도 시민들에게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은 50대 중반의 역동성이 있는 젊은 후보가 이러한 일에 더 적합할 것입니다.

-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도보수논객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어떤 노력들이 있었는지?

▲지난 삶을 돌이켜 보니 그냥 학교에 꾸준히 남아 있었으면 편하게 자리 잡고 사는 순수한 학자의 생이었을 것이고, 외교부에 계속 근무했으면 외교관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삶이었을 것입니다. 분단국가를 사는 지식인으로 분단극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참된 국민주권주의의 실현을 위해 현실정치의 모순을 극복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정치외교시사컬럼도 그 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서 1500편이 넘게 쓰고, 특히 지난 3년전부터는 종편 및 일반 지상파, 그리고 국제영어방송인 아리랑TV에 600회 가까이 정치평론가로, 외교안보평론가로 출연하면서 대한민국 보수의 미래를 진단하고 잘못된 정치노선을 경계하는 수없이 많은 노력을 통하여 스스로 이 사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키운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터전에 대해 평생 동안 고민하고 준비해 온 저와 같은 사람에게 대전시장의 기회가 주어지면 큰 날개를 다는 것이 되어서 대한민국을 일구는 큰 지도자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국내와 해외에 대한 균형 잡힌 개념을 갖고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박태우 교수의 주요약력

-대전대흥초득학교 졸(1976)
-대전동산중학교 졸(1979)
-대전고등학교 졸(1982)
-고려대학교 2년수학(1964)/ 한국외국어대 정외과 졸(1991)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졸(1993)(전과정장학생)
-영국 헐(Hull)대학 정치학박사(1996)(영국외무성장학생)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그린리더십(Green Leadership)최고위과정 20기졸업(2009-2010)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위과정 36기졸업(2014-2015)

-통상산업부 통상협력국 사무관(1997-8)/ 외교통상국 다자통상국 외무관(1998-2000)
-대통령후보 이인제 4급 국회보좌관(통일외교통상위원회/국방위원회)(2000-2004)
-2004.4.15.총선 경기 일산갑 국회의원출마(기호2번)/ 동지역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대만국립정치대학 외교학과 방문교수(2004.10-2005.2)/국제대학 방문학자(2014-)
-주한동티모르명예영사(2007.5-)/한나라당 중앙당부대변인(2008-09)
-한국정치학회 대외협력이사(전)/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외이사(2010-201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14.15기/17기)/자문위원(14.15/17.18기)
-고려대학교 지속 발전연구소 연구교수(2011-17)/국제학부/대학원강의
-정치평론가(연합뉴스TV/YTN/MBN/TV조선/채널A 등)
-외교안보평론가(아리랑TV)/각종 영문매체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초빙교수(2017-)
-주요저서 [통일된 한반도를 항해한다] 외 15권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