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ctn] 이성기 기자 = 청주에서 격년으로 국제 공예 비엔날레가 열린다. 1999년 첫 시작으로 매회 내실을 다져 어느덧 11회째를 맞이하며 오는 10월 8일 막을 연다. 이번 공예비엔날레의 주제는 '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이 펼쳐지다'이다. 2019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일반인 작품 출전을 위해 일요일도 작품에 매진중이며 더욱이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사창동 예랑가죽공방을 찾아 송수연 매니저와 174회 희망 인터뷰를 가졌다. 청주의 아름다움과 생활속 공예작품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문화로 도시를 재생한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옛 담배제조공장에서 열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제 작품을 전시하고 싶다"는 매니저의 포부에 독수리의 눈빛이 느껴졌다.

송 : 송나라 이래로
수 : 수수하면서 은은한 공예품이
연 : 연꽃처럼 아름답구나! 하나사가야지!

■ 지구 반대편 온라인 친구들을 위한 소개 부탁.
안녕하세요. 가죽을 사랑하는 예랑가죽공방입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것이 가죽인데요. 가죽은 예전부터 우리와 아주 가까웠죠. 실용성 때문에 더 많이 찾게 되는 공예 인것 같아요. 공예는 내가 필요한 것을 내 생각대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제품에 내가 맞춰 쓰는게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드는 것 그게 매력입니다. 나만의 가죽만들기 한번 도전해 보세요

■ 주 제품이 무엇인가요?
가죽을 이용한 제품인데요. 요즘은 가방이나 소품종류를 많이 하고 있구요. 이전엔 통가죽을 이용한 인테리어 소품을 더 많이 했습니다.

■ 공방 자랑좀?
저희 공방은 자매가 하는 공방이에요. 언니가 1989년 예랑공방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쭈욱 가죽전문 공방으로 운영하였습니다. 가죽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해서 변함없이 지켜온 30년이에요. 기성품이 아닌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1인 제품을 제작 할 수가 있어요.

■ 요즘 경기는 어떤가?
요즘은 다 불경기 이다보니 저희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래도 가죽이 많이 대중화 되어 있고 관심이 많다보니 문의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통가죽의 경우는 전문성을 띄기 때문에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노하우가 있고 배우는 기간과 인내가 필요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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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도 배울수 있는가?
물론이죠. 흔히들 손재주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오셔서 체험해 보시면 재밌어 하시더라고요. 저도 처음은 일반인으로 참여 했고 시작해 가죽 공예의 매력에 빠져 지금 위치에 있습니다.

■ 한 작품을 만드려면 배우는 기간은 얼마나?
어떤 작품 정도를 말씀하시는지 모르지만 처음엔 소품으로 시작해서 가죽의 특성이나 도구사용법, 바느질 기법 등을 익힌 후에 조금 큰 가방을 만들어 보시면 좋구요, 보통은 그 후애 자신이 만들고 싶은 가방을 디자인 합니다. 소품은 3가지 정도 만들어 보신 후에 작은 가방을 시작합니다. 보통 한달 정도면 작고 간단한 가방을 만드실 수 있어요.

■ 많은 수강생이 거쳐 갔을 텐데?
저처럼 뒤 늦게 가죽 공예의 매력에 푹 빠쪄 몸살이 나도록 작품에 매진하셔서 한 할머니는 손자에게 가방을, 한 연인은 여친에게 휴대폰 케이스를 선물 하여 여친이 감동을 받았다고 하내요. 저희 공방에서 열심히 배워 창업을 하신 분들도 여럿 있어요.

■ 올해 계획이나 목표는?
올해는 공방 회원전을 할 계획이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공모전에서 입상하는게 목표입니다.공방 송혜경 선생님이 5월에 대만교류전에 가십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덕담(희망 몌세지)
저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뭐든 망설이지 말고 지금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