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 준공 앞두고 불법개발행위 '난무'..논산시 '강 건너 불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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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 준공 앞두고 불법개발행위 '난무'..논산시 '강 건너 불구경'
- 수십년생 소나무 여러그루 과감한 벌목도
  • 입력 : 2020. 06.18(목) 16:35
  • 정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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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CTN]정민준 기자ㅣ충남 논산시 탑정호 일대에 마구잡이 불법 개발 행위가 벌어지고 있어 관계 당국의 엄정한 법집행이 요구된다.

논산시가 오는 9월 탑정호 출렁다리 준공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편승해 최근 탑정호 주변에는 커피숍을 비롯해 숙박 시설과 음식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탑정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오는 9월 준공과 함께 본격 운영되면 인근 대전 세종 및 공주 거주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발행위가 성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개발행위에 대해서도 되돌릴 수 없는 환경파괴와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논산시의 공정하고 엄정한 행정행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탑정호 주변 A호텔 바로옆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근린생활(커피숍 등) 건축물 신축을 위해 지난 6월 3일 논산시에 허가 요청 서류가 접수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호텔 소유자는 논산시가 신축 허가를 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8~9일경 '내맘대로' 착공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신축 건물 착공을 위한 터파기를 위해 수십년생 소나무도 임의로 벌목 한 사실도 드러났다.

A호텔 소유자는 "나무 벌목은 논산시와 협의했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논산시 산림담당은 "지난 15일 현장 조사 결과 A호텔 소유자가 당초 벌목하겠다"며 "문의 했던 내용과 달라 면밀한 검토 후 행정조치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A호텔 소유자에게 허가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으로 사전 착공한 이유에 대해 "탑정호 출렁다리가 오는 9월 준공예정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추려고 신축 허가가 나오지 않았지만 사전 착공을 했다"고 취재진에게 시인했다.

이는 논산시와 친밀한 관계라는 의혹을 살수있는 대목으로 논산시의 반응이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논산시가 A호텔 소유자의 건물 신축관련 협의나 허가 요청 사항에 대해 현장 확인 소홀로 인해 불법행위가 벌어졌다는 지적에도 자유로울 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이는 취재가 시작되고서야 불법행위를 인지하는 등 미온적으로 떠밀리 듯 늦장 행정으로 지적을 사고 있다.

논산시 건축 허가 담당은 "건축물 신축 허가전 착공한 사실이 확인 된 만큼 적법한 행정조치가 이뤄질 것이다"며 "향후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을 집행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혀 향후 논산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