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50주기 대전태일문화제 진행

사회
전태일50주기 대전태일문화제 진행
- 11월 1일~14일까지 ,정동 복합문화공간 구석으로부터와 원도심레츠에서 진행
  • 입력 : 2020. 10.21(수) 21:08
  • 정민준 기자
사회
[사회/CTN]정민준 기자ㅣ전태일(1948∼1970) 열사의 50주기를 기념하는 ‘2020 대전태일문화제’가 동구 정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구석으로부터와 원도심레츠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1960년대 평화시장 봉재공장 재단사로 일하며 노동환경개선과 근로기준법 준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다 22세의 젊은 나이에 분신으로 항거하다 생을 마감한 후 우리나라 노동의 역사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현재까지도 노동자의 정신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전태일의 50주기를 맞아 그의 불굴의 실천정신과 나눔의 정신을 기리고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대전에서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 노동자, 학생, 등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모여 만든 추진위원회가 내달 1일~14일까지 14일간에 걸쳐 ‘전태일 50주기 대전태일문화제’를 진행한다.

6개의 장르별 문화예술공연과 전시(몸짓, 문학, 음악, 영화, 그림, 연극) 외에도 워크샵, 밥상 토크, 시낭송 및 바보낭독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있으며, 11.13(금) ‘기억의 날’을 통해 전태일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요즘, 전태일 열사가 살고자 했던 인간다운 삶과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며 "자신의 차비를 털어 굶주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주고 정작 자신은 2,~3시간을 걸어 다녔던 절절한 인간사랑의 정신이야말로 지금의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신이며, 시련을 이겨내려는 용기와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어떤 보조금과 지원금 없이 자발적 후원과 모금만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재정적으로 힘들지만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후원을 받고 있고 후원자들에게 예산내역은 추후 모두 공개한다"고 투명한 재정 보고는 필수라며, 전태일 50주기가 "추모의 의미도 좋지만 그를 기억함과 동시에 모두가 함께 나누고 만들어가는 축제로서의 문화제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