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가을 산행철! 산악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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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가을 산행철! 산악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
- 본격적 가을 산행철 시기 + 코로나 장기화 여파 등산객 늘어 산악사고 발생 증가
- 산악 시 2인 이상 함께 이동, 기상정보·등산코스 숙지, 정해진 등산로 이용, 휴대폰 배터리 충전 필수, 등산복 등 보온성 높은 의류 착용
  • 입력 : 2020. 10.21(수) 22:38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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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에서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법을 알려준다.
[경남/CTN]김태훈 기자 = 본격적 가을 산행철 시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한 집안을 벗어나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해지면서 산악사고 발생도 늘어나 경남 소방본부가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0월 12일 거창 기백산에서는 산악회원 김00(남,42세)씨가 하산 중 일행과 어긋나 길을 잃어 119에 신고했으나 신고 직후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더 이상 본인의 위치를 알릴 수 없던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구조대원은 신고자의 마지막 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수색을 진행했으며, 3시간 만에 구조대상자를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앞서 지난 10월 3일에도 양산 영축산에서 윤00(여,55세)씨가 등산 중 길을 잃고 10m아래로 추락했으나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신속히 구조되어 소방헬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바 있다.

경남소방본부 산악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2,541건으로 하루 평균 2.3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가을철에 산악사고가 가장 많아 10월에만 연중 산악사고의 13%가 발생했다고 분석됐다.

최근 3년 동안 도내 발생 산악 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 조난 601건, 실족·추락 498건, 개인 질환 256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조난과 실족·추락이 전체 산악사고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가을철 늘어나는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소 2인 이상이 함께하고 기상정보와 등산코스 등을 필수로 숙지해야하며 출입금지구역과 샛길 등 등산로가 아닌 곳의 출입은 삼가야 한다.

또한 조난·실족·추락사고가 대부분 하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산을 내려갈 때는 더욱 집중하며 하산하고, 산행 전에는 휴대전화 배터리를 꼭 확인해 만일의 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한 구조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칼로리 소모에 대비한 약간의 간식을 챙기고, 체온을 유지해 주는 등산복 등을 준비해 저체온 증상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등산 전 화창한 날씨에 안일해져 유사시 필수품 준비를 소홀히 해 자칫 겨울 산행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석곤 경남 소방본부장은 "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119구조대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위해 주변의 산악위치표지판 번호를 확인하고 신고하면 도움이 된다"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안전한 산행의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edios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