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거제 외도 보타니아, 지상낙원에서 만나는 한류와 자연의 향연/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경남/CTN]방미희 기자= 2026년 새해를 맞아 전국인터넷신문 CTN은 경남 거제시의 대표 관광지 외도 보타니아를 신년 가볼 만한 여행지로 추천한다.

외도 보타니아는 이름 그대로 botani(식물)와 utopia(낙원)의 합성어로, 바다 위에 조성된 해상 식물 공원이다.

총면적 14만8,760㎡에 달하는 이 섬은 서도와 동도로 나뉘며, 서도는 정원과 시설로 꾸며져 있고 동도는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는 64종의 자연식물과 세계 각국에서 모인 1,000여 종의 희귀 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어 식물 애호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공간이다.

외도 보타니아의 대표 명소인 비너스가든은 12개의 비너스상이 식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제2사랑의 언덕 전망대에서는 300년 된 당산나무와 함께 섬 전체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과거 주민들이 밭을 일구던 자리에 조성된 ‘천국의 계단’은 태풍 매미 이후 다양한 정원수로 재탄생해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외도 섬 모양을 형상화한 등대는 국내 유일하게 내부 관람이 가능한 미로형 구조로,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외도 보타니아는 드라마 ‘겨울연가’ 마지막 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극 중 준상이 첫사랑 유진을 위해 만든 섬으로 등장하며, 두 사람이 만난 장소인 ‘리하우스’는 지중해풍 외관과 전통적 내부 구조가 어우러진 독특한 건축물이다.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이용시간: 하절기 08:0017:00 ▲휴일: 연중무휴 ▲입장료: 성인 11,000원 / 중·고등학생 8,000원 / 어린이 5,000원 / 군경 8,000원 ▲편의시설: 외도광장, 선인장가든, 비너스가든, 리하우스, 전망카페 등 ▲접근성: 휠체어·유모차 대여 가능, 장애인 화장실 완비.

2026년 신년, 자연과 문화, 그리고 한류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외도 보타니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방미희 기자 dore146@naver.com 방미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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