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교육지원청, 민원인은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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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교육지원청, 민원인은 '봉'
  • 입력 : 2020. 11.24(화) 20:08
  • 이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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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에서나 볼수 있는 환경에서 민원인을 상담하고 있는 태안교육청
[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도교육청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황인수, 이하 태안교육청)이 민원인을 봉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태안교육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교육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별도의 장소에서 대면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가족의 건강을 위해 적절한 조치로 여겨지고 있으나 문제는 민원인을 맞이하는 장소가 공사장을 방불케 한다는데 있다.

교육청을 방문한 민원인 A는 "태안교육청을 방문했다가 기분만 상했다"고 말하고 "자신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면서 민원인을 안내한 곳은 창고와 다를 바 없는 공간으로 안내했다"며 "천장은 뜯겨 있고, 주변 정리도 안 된 곳에 앉아 있자니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제시대 취실에서 취조받는 느낌이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민원인 B는 "아무리 코로나 예방을 위한다고 하지만 교육청을 방문한 민원인을 이 같은 공간에 맞이한다는 것은 태안교육청의 갑질로 비쳐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감이 방문해도 이런 공간에 맞이하겠는지 교육장께 묻고 싶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민원인을 맞이하는 공간은 지난 여름 폭우로 인해 현재 수리중이라 공사판 같은 분위기"라고 말하고 "빠른 시일안에 수리 쾌적한 공간에서 민원인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태안교육청 방문자 대기실 즉 민원인 상담실로 사용중.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