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공주시, '불통행정' 이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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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공주시, '불통행정' 이래도 되나?
  • 입력 : 2020. 12.15(화) 16:41
  • 정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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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CTN]정민준 기자ㅣ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의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해야 할 '시민소통담당관실'은 '시민불통불편관실'로 바꿔야 한다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시 불통행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 공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시 방역 체계를 만드는 등 전방위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와 관련돼 민원답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원성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공주시 시민소통담당관실은 주민과의 소통은 물론 시정 홍보 담당을 전반적으로 맡고 있어 시의 핵심적인 부서로 이는 곧 시와 시장의 얼굴인 부서다.

하지만 이 부서의 민원 해당 담당자와의 전화통화는 하늘의 별 따기다.

전화 연결로 담당 공무원을 찾으면 "회의 중이다", "잠시 나갔다"라는 녹음해서 들려주는 듯한 답변만이 다른 직원의 목소리를 타고 들려올 뿐이다.

이에 일부 민원인들은 "일부러 민원 전화를 기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 정보공개 포털 홈페이지가 '먹통'으로 지난 13일 지적함에도 불구하고 15일 현재 시간까지도 열리지 않아 시민의 알권리와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불편행정'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충청탑뉴스(CTN) 기자가 시민소통담당관실에 전화를 수차례 걸어 통화가 되었으나 A 담당관은 "회의 중", B팀장과 C담당 주무관은 잠시 "자리 비움"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담당자와 통화를 하고 싶다고 부탁을 하자 시민소통담당관실 측에서 본 기자에게 연락을 주겠다기에 전화번호를 수차례 남겼지만, 이후 연락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다음날 다시 전화를 했지만 담당자는 여전히 자리에 없다는 똑같은 답변만 들려왔다.

또 전화를 받은 직원에게 취재내용을 확인하려고 하자 "전화 왔었다고 전해 준다"는 형식적인 대답만 돌아온 이후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코로나-19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문의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민원인들의 고통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시민 M(신관동 58)모 씨는 "일부 공무원들은 아직도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는 안중에도 없다"고 말하고 "하고 싶은 말만 확성기 틀듯이 일방적으로 내뱉고 있을 정도"라며 "아무리 악재성 민원이라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지름길"라며 맹비난했다.

이어 "전화 연결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가 태반으로 시민과의 소통은 불통으로 이어지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물론 일부 이 같은 부서의 불통행정으로 인해 김정섭 시장에 대한 불신마저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불통행정을 펼치는 공무원에 대해 김 시장은 철저히 파악해 인사조치 등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공주시는 눈앞에 드러난 악재에 '일단 모면하고 보자'는 식의 접근방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재차 지적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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