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안창현의 칼럼
[칼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안창현 CTN자문위원
  • 입력 : 2021. 05.05(수) 02:48
  •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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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CTN자문위원
[칼럼/CTN] 5월 5일은 제99주년 어린이날입니다.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들의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어린이날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날에는 일 년 중 어린이가 가장 행복한 날이어야 하지만, 사실 어른들은 일 년 내내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각종 통계 지표를 보면, 대한민국에서 어린이는 과연 행복한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2019년 통계청 인구 동향 조사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0.918명으로 OECD 36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2020년부터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며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e-나라지표에 따르면, 각종 안전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 수는 2014년 215명, 2015년 225명, 2016년 196명, 2017년 196명, 2018년 163명으로 5년간 총 99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린이는 어른보다 살기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가 결혼하는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려 해도 여러 가지 난관이 가로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맞벌이 가정에서는 당장 아이의 보육에 신경 써야 하고, 보육원에 보냈다 해도 아이가 학대는 당하지 않을까, 부모는 늘 애태웁니다.

유치원부터는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정글의 법칙에 따라 주변 친구들과 무한 경쟁을 벌여야 하고 방과 후 학습, 사교육에 즐겁게 뛰어노는 것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대학 입시를 위해 올인해야 합니다.

요행히 대학에 들어가도 이제는 취업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학교 공부는 뒷전이고 1학년 때부터 취업 시험을 위해 매진해야 합니다.

이렇게 무한 경쟁의 살벌한 세계에서 붕어빵 교육을 받으며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과연 미래가 있을까요?

그런 나라의 미래는 과연 있을까요?

어린이날 하루 놀이공원에 선물에 어린이를 위한답시고 어른들이 놀자판을 벌이는 것은 아닌가요?

진정으로 어린이를 생각하고 나라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어린이가 진정 즐겁고 행복한 나라를 어른들은 만들어 줘야 합니다.

태어나서 함께하는 친구들과 인생의 동반자로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전 사회적으로 어린이를 내 자식처럼 생각하고 함께 보육하는 사회,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제도가 정비된 사회가 돼야 합니다.

어린이가 일 년 내내 어린이날로 느끼는 세상을 어른들은 만들어 줄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온 나라에서 어린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그런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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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기자 luckiz12345@naver.com안창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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