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항 주변 어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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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항 주변 어민들, 뿔났다!
- 2일 한국가스공사 당진생산기지 앞 집회
  • 입력 : 2022. 05.02(월) 12:50
  • 가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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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장고항 어촌계 주변 어민들이 2일 한국가스공사 당진생산기지 건설현장 정문 앞에서 생존권 보장 집회를 열고 있다.
[탑뉴스/CTN]가금현 기자 = 충남 당진시 장고항 어촌계 주변 어민들이 2일 한국가스공사 당진생산기지 건설현장 정문 앞에서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외쳤다.

이날 당진시 석문면 삼화 1·2·3리, 통정 1·2·3리, 삼봉 1·2·3리, 장고항 1·2·3리 어민 300여 명은 한국가스공사가 공사를 진행하면서 어획량이 줄어 생존권을 위협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용 장고항 어촌계장이 무대에 올라 어획량이 줄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모습

김기용 장고항 어촌계장은 "지금 우리가 터전을 일구고 살아가고 있는 바다에서는 쭈꾸미와 도다리, 실치 등이 엄청 잡혀야 하는데 한국가스가 공사를 진행하면서 항타 공법으로 인해 잡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항타공법은 반경 10km까지도 영향을 미치지만, 5km까지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쳐 고기들이 돌아가 잡아야 할 고기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는 연구 결과에 나온 것인데도 한국가스공사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어민들과 단 한마디 협의 없이 진행하고 있어 우리 어민들이 생존권을 찾고자 이렇게 모였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보상도 지원도 필요 없다! 부두공사 즉각 철회하라!', '진동에 소음에 줄어드는 어획량, 항타 공사 즉각 중단하라', '어민들 무시하고 외면하는 당진시는 즉각 사죄하고 대책을 마련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한국가스공사 측의 협의 없는 공사 진행에 반발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 측 관계자는 "지역 어민들과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문제는 어민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어획량이 줄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난해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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