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전경

[충북/CTN]박철우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새로운 교육과정 설정을 위한 TF 합류를 거부하고 면담을 앞둔 상황에서 교육청 규탄 기자회견 등 겉으로는 소통을 원한다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이어온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지난 24일(금) 면담은 그동안 2024년 3월 단재고 개교를 위해 활동한 도민행동 단체와의 의견 청취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한 비공개 자리였으나, 면담일정이 외부로 알려져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기에, 23일(목) 도민행동 단체에 일정 변경을 요청하였고, 도민행동 측에서도 동의하여 급히 진행된 사항이라고 했다.

따라서,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상호협의하여 변경한 면담 일정을 '일방연기'라고 표현한 것은 11월 30일(목)로 변경된 면담 일정을 문자로 안내하는 과정에서 일부 상호 소통의 부족으로 기인한 것으로 보고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가칭)단재고 개교 연기에 따른 학생·학부모·지역주민의 우려와 걱정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대화와 소통을 통한 상호 이해와 협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대화의 자리는 항상 열려 있다고 했다.

이에, 도민행동에서도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충북교육가족과 도민들의 뜻을 모아 미래형 대안학교에 적합한 교육과정 마련과 미비한 시설 보완 등을 통하여 오는 2025년 3월 발전적인 (가칭)단재고 개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