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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적하게 시간만 흘려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멋있고 유쾌한 노년을 위한 마지막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우선 즐겁고 재미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조금은 ‘불량기’를 장착하고 활달하게 살아야 한다. 『은퇴, 불량한 반란』은 은퇴 이후, 불량노인을 모토로 삼은 저자가 ‘나’를 찾아가는 노후생활을 담은 에세이다.
누군가 청춘이란 “인생의 젊은 시절을 말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생의 어떤 지점에 서 있든 꿈과 열정이 있으면 언제나 청춘인 것이다. 저자 또한 꿈을 좇아 달려온 지난 세월에 이어 은퇴 이후,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자화상이자 삶의 흔적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은 총 8개의 PART, 62話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의 ‘나를 바꾸다’에서부터 PART 8의 ‘행복을 찾다’로 이어지는 각 話는 적당한 분량과 간결한 문체로 되어 있어, 공감의 이야기 속으로 편안하게 빠져들게 한다. 각 話마다 스스로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 찬스를 놓치지 않는 노후생활의 지혜가 담겨 있다. 저자는 실제로 경험하고 사유한 내용을 겸손하면서도 진솔하게 그려내며 ‘한량’으로 즐겁게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삶의 주인공으로서 소개하는 저자의 재미난 인생 이야기는 은퇴를 생각하거나 은퇴한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믿는다. 노후의 삶을 관조하는 62話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노년을 보내는 동지 은퇴자들과 마음으로 교류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멋있는 삶으로 마감하고 싶다면 때론 반칙의 용기도 필요하다. 모든 독자 또한 은퇴 이후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인생을 승리로 장식하길 응원한다.
윤은기 경영학 박사는 "이 책은 경영학 교과서나 처세학 책에 나오는 이론이 아니라 실천적 지혜를 담고 있다"며 "저자가 우리나라 최고 기업 사원에서 최고 경영자까지 근무하면서 깨우쳐 온 삶의 법칙이며, 건강백세를 추구하는 시대, 인생의 황금기는 후반전이다. 은퇴자를 위한 살아있는 지침서를 만나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성의제 수필가는 "작가의 글에는 강인한 신념과 의지, 확고부동한 철학이 문장과 문장 사이에 샘솟듯 흘러 나오는 매력이 있다"며 "미사여구의 기교가 없는 소박하고 참신한 글이라 더욱 신선한 감동을 주고, 육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건강도 이에 못지 않아 이 책은 정신건강을 위한 보약 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 누구든 일독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최창일 시인은 "성상용 작가의 글은 삶의 겉모양을 무너뜨리고 삶의 내부 공간에서 찬란한 반란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성 작가의 책을 읽어보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이며. 『은퇴, 불량한 반란』을 대하면서 어떻게 글을 쓰지 않고 대기업에 근무하였는지 의문이 간다"고 말하고 "성 작가는 일찍이 작가의 대열에 있어야 했고 은퇴한 사람들의 길 안내를 하여야 했다"고 전했다.
성상용 작가는 대구 출신. 공군장교로 전역 후, 삼성그룹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여 년간 삼성에 재직하며 삼성에버랜드 임원을 역임한 삼성맨이다. 이후 웅진과 효성그룹을 거치며 15년 동안 대기업 CEO로 근무하면서 건국대 등 대학에서 리조트 경영학과 인간관계론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도전』, 『들꽃향기』가 있다.
67세에 은퇴 후 문예지 『현대작가』 신인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가로 문단에 등단했다. 최근에는 노인학을 연구, 백세 장수시대 은퇴자를 대상으로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노인대학을 기획 준비 중이다. 여기 실린 글도 그의 경험에 의한 실사례 중심으로 ‘은퇴 후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풀고 있다.
현재, 계간 『현대작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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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