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선일초등학교 학생들이 타지에서 한인들이 불렀던 망향가에 답가를 부르는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CTN]강현수 기자 =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독립운동 가치(같이) 찾기’ 체험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러시아 한인 이주 160주년을 맞아 기획된 것으로, 고려인 및 러시아 이주 배경 학생들이 많은 다문화 정책학교를 방문해 전시 기반 체험교육을 진행하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세계 속 한국 독립운동 이야기–러시아편’으로, 러시아어권 학생 비율이 높은 인천광역시 문남초등학교와 안산시 선일초등학교 3~6학년 학생 및 교사 7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진 한국 독립운동과 고려인 강제 이주 상황을 삽화 및 복제 자료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임시정부 수립 역할극 참여, 망향가에 대한 답가 만들기 등 총 4가지 체험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입장에서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다. 모든 교육 자료에는 러시아어와 한국어가 함께 제공되어 참가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은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날”이라며, “러시아를 비롯해 국내외 한인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역사·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5월에 이어 11월에도 광주광역시 다문화 정책학교 두 곳을 방문해 추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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