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천안희망쉼터가 천안 서부역 광장 무료급식소에서 충남지역 거리노숙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희망한줌, 연꽃한송이’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희망쉼터가 겨울철 기록적인 한파와 경기 침체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거리 노숙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방한용품과 생필품이 담긴 ‘희망 키트’를 전달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천안희망쉼터(원장 서봉수)는 연말을 맞아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 천안 서부역 광장 무료급식소에서 충남지역 거리노숙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희망한줌, 연꽃한송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장에서는 핫팩, 장갑, 양말, 은박지 담요 등 필수 방한용품과 다양한 먹거리, 생필품이 알차게 담긴 희망 키트가 대상자들에게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거리노숙인 현 모 씨는 “천안역 통로에서 지내며 이번 겨울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하고 두려웠는데, 이렇게 먼저 찾아와 따뜻한 물품도 나눠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큰 힘과 위로가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봉수 천안희망쉼터 원장은 “거리 노숙인과 소외계층에게 겨울은 특히 더 힘든 계절이며, 얼어붙은 날씨와 어려운 경제 상황이 겹쳐 예년보다 더 혹독한 겨울이 되고 있다”고 현장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익명의 후원자와 MG천안서부새마을금고의 따뜻한 후원 덕분에 마련됐으며, 거리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다시 희망을 피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후원으로 참여한 MG천안서부새마을금고(이사장 조한영) 측은 “추운 겨울, 오늘 이 물품을 전달받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희망쉼터는 매년 동절기 집중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노숙인 현장 상담과 긴급 물품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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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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