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염홍철 대전시장이 1일, 여름휴가 첫날을 보내며 시간부들에게 신신당부한 두가지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호우로 인한 사전·사후대책에 만전을 기해줄것과 엑스포 시민광장에 대한 조속한 보완조치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염시장은 이날 아침, “이상기후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올해 비가 상당히 많이 오고 있는데, 대전전역의 절개지와 연약지반 등 취약지를 전수 파악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할것”을 관계국장에게 지시했다.

염시장은 또 “시민들로부터 장마 취약지에 대한 신고도 적극적으로 받고, 평상시에도 유비무환의 자세로 하나하나 섬세하게 대책을 세우고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날 염시장의 재난재해 전수조사 특별지시는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대전 만들기’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또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재난관리과 등 관계 실국은 폭우에 따른 산사태, 교량파손, 범람 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와함께 염시장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엑스포 시민광장과 관련 “광장은 광장대로 살려나가야 한다는 의견과 공연장을 겸한 복합시민광장 조성에 긍정적인 의견 등 찬반양론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200억원의 국·시비가 투입돼 조성이 완료된 만큼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염시장은 “움직이는 그늘막 시설로 인한 안전문제와 공연장 시설 등에 대한 지적사항에 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가운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철저한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시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지난 민선4기때 계획·추진된 사업이라 할지라도 현상태에서 최적의 대안을 찾아나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염시장은 이날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기간 동안 중구 태평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서해안과 대전 근교를 다니고 독서와 사색으로 시정구상에 몰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