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김동식부국장=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일 도청대강당에서 열린 6월 직원모임에 참석해 “민선5기, 1년간의 충남도정 성과는 도지사와 직원과의 사이에 소통 가능한 행정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라고 언론에 자화자찬(自畫自讚)했다.
또한 문화의 관행은 “도지사와 직원과의 관계, 조직과 직원의 관계가 변화해야 바뀐다”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민주적으로 과정과 절차를 밟는 것은 앞으로 가야 할 행정패턴” 이라고 강조하며 “충남도내의 각종 민원 해결방식을 민원관계자들이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며 더 좋은 결론을 내는 것이 새로운 행정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6월1일 충청권 종합일간인터넷 ‘충청탑뉴스(ctn)’의 창간 즈음에 200만 충남도민의 대표요, 수장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창간축사 한마디를 도청 공보담당부서에 요구 했으나 창간사는 커녕 돌아오는 한마디는 비아냥조(얄밉게 빈정거리며 놀리는 태도)같은 목소리로 “2년동안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라는 전화 답변이 전부였다. 이 같은 일이 도정에 바쁜 안희정 도지사의 식견(識見)인지, 아니면 도지사의 눈과 귀를 막아둔 채 일부 부하직원들의 부덕(不德)의 소치(所致)인지 충남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아쉬울 뿐이다. 아직도 권위적인 행태로 근무하는 일부직원들의 관행이 바뀌지 않은 채, 안 지사는 소통이 정착 됐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 뭇고 싶다.
안지사의 창간축사는 도지사 개인의 마음을 담은 것이 아니며 200만 충남도민의 대표로서 도민의 축하 메시지인 것을 공작자들이 모를 일 없을 것이다.
일부 공직자에 의해 도민과의 소통을 막아보려는 직원들이 있는 한, 충남의 미래가 걱정스러우며 안 지사는 1년전 6,2지방선거때의 초심을 잃지 말 것을 바라는 마음뿐이다.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국민들의 알권리를 막아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