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복 부장

자동차의 비상등을 켤 때는 자동차 주행 중 전방에 ‘돌발 상황 발생’시에 비상 점멸등을 켜고 ‘급정차’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말 그대로 운전 중 긴박한 상황이 발생, 또는 응급환자 동승, 긴급자동차 등에 유도 되고 있는 자동차 등으로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는 이를 망각하고 아무 일도 없이 터널에 진입하면서 비상등을 켜고 있다.

이는 스스로 도로교통법규를 무시하는 행태다.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에게 나의 교통법규 상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격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터널 내에서는 터널 밖에서보다 원 근 거리감의 인지가 다소 늦어진다.

터널에서 무조건 비상등을 켠다면 사고가 발생해 정차하고 있는지 주행 중인지에 대해 다른 운전자들에게 혼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터널입구에 세워둔 교통보조표지판에는 ‘전조등을 켜시오’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이는 미등 또는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므로 다른 차량운전자들에게 나의 존재를 알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운전자 또한 어두운 터널 안에서 안전한 운전을 위한 것이다.

특히 터널 안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한 이유로 도로교통법은 터널 내에서는 차로변경 추월 등을 금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터널 안에서 비상등 등 불필요한 운전조작으로 다른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아니 된다.

더구나 터널 안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될 일이다.

아울러 선진국에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래전부터 주간 운행 시에도 전조등 켜기를 생활화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최근 운전자들이 이 같은 운전습관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주간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에 운전자들은 이에 동참해 내 생명 내가족의 생명을 보호하고 모든 사고예방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임종복 기자 pr0054@hanmail.net 임종복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임종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