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관내 일부학교가 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하면서 지역 업체를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서산시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공장에서 우리나라 농산물로만 담근 김치가 생산되어 많은 학교와 기업, 공공기관에서 먹고 있는 데도 일부 학교에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고가의 대기업 김치만을 고집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산시는 안정적인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각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그 예산은 바로 지역주민과 지역에 자리 잡은 회사들이 피땀 흘려 만든 돈이다.

그런데 일부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망각한 채 외지업체의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은 뒤통수치는 행정으로 비판 받아 마땅하다.

시장원리에 의해 수요자가 자신의 구미에 맞는 물건을 구입하는 것에 대해 뭐랄 수는 없다.

하지만 지역주민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 측에서 지역주민이 직접 생산하는 물품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대기업의 물품만 고집한다는 것에 대해 세금을 내는 주민의 한사람으로 씁쓸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최근 정부는 대기업에서 담쟁이 넝쿨 뻗듯 손을 대 중소기업은 물론 영세업자, 골목상권까지 침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는데 대해 칼날을 빼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의 현장에서는 눈을 감고 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윤리의식의 마비다.

지역경제의 불황으로 지역주민들이 어렵다고 한다.

이럴 때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당국이 지역 업체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구입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도 일부 학교의 영양사들이 지역 업체의 물품에 대해 딴죽이나 걸면서 대기업 물품만 선호한다면 지역 내 학교에서 일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아울러 충남교육청과 서산교육지원청은 각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철저하게 지도 감독할 필요가 있다.

이유는 지역 업체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며, 지역의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가금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