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박승혜 기자 =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장권영)는 20일 01:00경,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소재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업주를 위협해 현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김00(남, 32세)을 검거했다.

김00의 범행 이유는 조사 중에 있으며, 범행 당시 칼을 들고 업주를 위협해 위험한 상황이 이어질 수도 있었으나 업주가 기지를 발휘, 편의점과 파출소가 한달음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 김00과 대화로 주의를 분산시킨 후 몰래 수화기를 내려놓아 파출소에 자동 연결되게 했다.

평소 편의점 업주들의 부주의로 한달음 시스템 신고를 수도 없이 출동했던 일봉파출소 경찰관들도 한 치의 의심 없이 신속 출동한 후 검거해 다른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장권영 서장은 "편의점에서 수화기만 내려놓기만 하면 파출소에 연결되어 경찰관이 출동하니 위급상황 시 언제든지 수화기만 내려놓으면 된다" 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