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ctn]정민준 기자ㅣ허태정 민선 7기 첫 산하 기관장을 포함 한 임원 선임에 대한 기준이 전문성과 개혁성향을 지닌 인사 등용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시에 입성 한 허 시장은 변화 와 개혁을 통한 조직의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전문가의 등용이 필요 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최근 공모를 시작 한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에 다양 한 인사가 응모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공단 이사장을 뽑는 임원후보자 모집 마감결과 총 5명이 지원해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면접심사를 통해 2명으로 압축해 대전시에 추천됐다.

추천된 2명의 후보는 전직 대전시 고위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 임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허 시장이 밝힌 공직사회 인사숨통을 트기 위한 공무원 채용은 배제 돼야 한다는 한 목소리다.

이런 가운데 무엇보다 소위 철밥통이라 일컷는 퇴직공무원들의 재 취업을 위한 자리 만들기는 철저히 배제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다.

시대가 변하고 산하기관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이때 조직에 필요 한 사람은 조직 장악력과 개혁성향을 가진 인사가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전문성 까지 가지고 있는 인사라면 더 말 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대전시에는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산하기관장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자리가 21곳 이다.

수장의 수준은 어떤 인재를 등용하는 데 있다. 새로운 시장이 시정을 이끄는 만큼 변화와 개혁을 이끌 적임자들의 산하기관장 등용이 절실히 필요로 할 시기다.

그저 자리 하 나 만들어 봉급이나 타는 기관장이나 변화를 두려워 하고 자리에 연연하며 보신주의에 익숙 한 기관장이 온다면 시대에 뒤 떨어진 인사라는 지적이다.

노조와의 관계설정도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법이 정한 정당 한 노조활동은 철저히 보장 되어야 하겠지만 노조의 자나친 경영간섭이나 인사권 개입등 정상적인 노조 활동을 넘어선 노조활동에는 단호히 대처 할 수 있는 인물의 등용이 절실히 요구된다.

선거 논공행상과 낙하산 인사는 이제 자제되고 멈춰야 한다. 조직은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 하고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개혁을 이루기 보다는 구성원들간의 자리지키기에 몰두 한 것은 아닌지 임명권자들이 되돌아 봐야 할 대목 일 것이다.

임명권을 쥐고 있는 새로운 시장이 시정을 이끄는 만큼 변화와 개혁을 이끌 적임자들의 산하기관장 등용이 허태정 시장의 인사스타일을 가늠해보는 첫 시험대로 임명 절차를 잘 마쳐 뜻 있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