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무궁화호 열차 내에서 80대 노인에게 친절을 베푼 40대(여)가 상습절도범으로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이하 철도경찰대)에 붙잡혀 구속됐다.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피의자 A씨(40세, 여)는 특가법(절도) 등 범죄전력 16회인자로 열차 내에서 피해자 B씨(81세, 여)에게 접근해 어깨를 안마해주며 대화를 걸어 피해자가 경계심을 풀게 한 후, 피해자의 금목걸이(시가100만원)를 절취해 충남 논산시 소재 금은방에 매각한 혐의로 지난 23일 검거 구속시켰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전국을 떠돌며 도피 중으로 피의자에 대해 체포영장 및 통신영장 발부받아 6개월 여간 추적·탐문수사 끝에 경기도 성남시 소재 C커피숍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던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하는 유사범죄 발생에 대비하여 철도지역 내 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범죄 피해를 입거나 목격했을 경우 적극적으로 철도경찰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