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서산실버빌요양원, 시설 내 사고 입소자 보험처리'미적미적'

서산
[2보]서산실버빌요양원, 시설 내 사고 입소자 보험처리'미적미적'
  • 입력 : 2019. 08.28(수) 09:59
  • 가금현 기자
충남
충남
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계룡
당진
금산
부여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서산/ctn]가금현 기자 = 서산실버빌요양원(이하 실버빌요양원)시설 내에서 입소자가 사고가 발생, 입원치료까지 했으나 그에 대한 보험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입소자 보호자 측은 지난 14일 보험처리 지연사유 요청의 내용을 실버빌 측에 내용증명으로 보냈지만 27일 현재까지 답변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보호자 측이 보낸 내용에 따르면 2019년 5월 9일 오후 3시경 (통보받은 시간) 서산실버빌요양원 시설 내에서 발생한 A(여.92세, 입소자)의 사고에 대해 요양원 측이 무책임을 주장함에 따라 피해자 가족이 부당함을 관리감독 기관에 호소해 요양원 측에서 보험으로 처리해 준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요양원의 요구 조건대로 7월 12일 가족이 우선적으로 입원 치료비 및 간병비를 계산하고, 서산의료원을 퇴원해 재 입소토록 한 후 7월 15일 영수증을 제출했으나 현재까지 보험 처리가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 측에서 보험사에 문의하고 사고접수번호를 손해사정인에게 문의했으나, 요양원 측에서 사고접수번호를 알려주는 것에 대해 동의를 거부, 사고처리와 관련 문의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며, 처리과정 및 지연사유에 대해 객관적으로 납득할 수 있도록 본 문서를 수신 후 문서로 작성해 제시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보호자 B는 "이 같은 사항에 대해 이 건을 담당하는 손해사정인에게 문의 한 바 손해사정인은 '수급자의 단독 보행으로 인한 사고까지 처리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사고 당시의 건강상태를 법률자문 기관에 의뢰해 결과에 따라 보상처리가 진행되며, 요양시설 측의 합의가 이뤄져야 보상처리가 될 것'이라고 말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사고 당시의 건강 상태를 측정해 과실여부를 판단하게 한다는 것은 실버빌 측이 수급자에 대해 보험처리를 해주지 않기 위한 꼼수를 부리는 행태가 아닌가 싶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실버빌요양원은 지난달 29일 재입소한 이 수급자의 보호자가 전화통화 및 직접 방문 상담 시 요양원 종사자들에게 반말 및 모욕이나 비방하는 언행을 2회 이상 했다면서 산업안전보건법 제26조의 2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35조 4에 따라 감정노동자이자 장기요양원인 직원 보호를 위해 제정한 서산실버빌요양원 보호자 생활규칙을 위반에 해당해 입소계약서 제5조의 계약해지 요건에 해당하므로 퇴소하라는 공문을 보내 보호자 측과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민 C는 "가족이 돌보지 못하기 때문에 어르신을 요양원에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이처럼 시설 내 사고에 대해서도 보험처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주민들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이어 "요양원 운영은 국민의 세금이 상당부분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처럼 시설내 사고가 발생해 말썽이 된다는 것은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기관이 현장행정보다는 탁상행정을 펼쳤기 때문에 시설과 함께 질타를 받아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문제가 된 요양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 같은 사고로 인해 보호자측이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감독기관 관계자가 매일같이 방문해 시설운영방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주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곳에서 주민이 고통받은 일이 발생하는 것은 이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의 근무태만"이라고 질타 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칼럼] 서산실버빌요양원의 두 얼굴
[3보] 서산실버빌요양원, 사고보험금 합의'언론 보도 내용 삭제' 조건
서산시 실버빌노인요양원, 입소자 퇴소명령'정당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