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갤러리아百 회사·시공사·기관'따로따로'..시민에게는 "분진·비산먼지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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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갤러리아百 회사·시공사·기관'따로따로'..시민에게는 "분진·비산먼지 골탕"
- 태풍 '마이삭'지나가자 안전망,방진막 없이 공사 재개.. "소음과 비산먼지는 시민 몫!"

  • 입력 : 2020. 09.04(금) 18:00
  • 정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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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갤러리 타임월드측은 태풍'마이삭'이 지나가자 다시 설치해야 할 방진막을 설치하지 않은채 공사를 강행 한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른 공사 현장에서 분진과 함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관리 감독 관계당국은 서로 책임을 미룬채 손을 놓고있다.
[단독 3보/CTN]정민준 기자ㅣ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외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낙하물로 인해 안전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발주처인 백화점과 시공사, 관리감독 기관인 대전시청과 서구청이 엇박자를 내고 있어 주민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TN은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리모델링공사, 안전은'뒷전'(8월 31일자),[2보]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리모델링 공사 '낙하물 주의보'(9월 1일자)란 제목의 기사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백화점의 외부 공사를 맡은 시공사 관계자는 CTN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태풍으로 인해 안전망을 걷어 올렸으며, 공사구간에는 안전망을 내리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하고 "연속되는 태풍으로 인해 발주처인 백화점과 구청에서 안전을 위해 안전망을 접으라는 지시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시공사 측에 따르면 안전망을 접는 작업에 3일 이상이 걸리며, 다시 내리는 작업은 5일 이상 소요 되는 등 공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더구나 발주처인 백화점과 관리감독청인 구청은 작업 시 안전망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태풍에는 안전망을 접어야 한다는 번복된 주장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주민 A는 "갤러리아백화점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시공사에 모두 떠넘기는 행태는 비도덕적 경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타하고 "연속되는 태풍 등으로 시공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충분한 협의를 통해 주민과 근로자의 안전은 물론 시공사의 손실 부분을 메꿔줄 수 있는 경영을 보여줄 때 주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주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관계 당국은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탁상행정을 보여줄 것이 아니라 현장 방문을 통해 발주처와 시공사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어떤 것이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자연재해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지도 감독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 4일 오전 갤러리 타임월드측은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자 방진막을 설치하지 않은채 외장공사를 강행하면서 분진과 함께 소음이 들려오자 시민이 주위를 보고 있다.


그러나 서구청 관계자는 CTN 본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에는 특별 한 것 없다.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 관리감독 차원은 저희 서구청은 아니다."라며" 서구 관할 건물이니 나가 본 것 뿐인데 실제 정기점검하고 관리감독하는 곳은 '대전 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이다"라고 핵심 관리주체와 대전시 지자체의 어설픈 행정을 꼬집었다.

이에 백화점 관계자는 "지자체인 서구청에서 태풍이오니 낙하물 방지 위한 안전망 등 이런 물건들이 많이 설치되어있는 곳은 유의하라는 공문이 전체적으로 왔다"면서 "그런 연락이 왔을 때 걷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안전망과 방진망이 접힌 상태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이다.

실제로 주민들은 태풍으로 인해 주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망을 접었다면 공사를 중단하고 태풍이 물러간 뒤 안전망과 방진망을 완벽하게 내린 뒤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는데 그렇지 않고 공사를 강행할 경우 불안감을 느낀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