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 열린 출판기념회는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교육 관계자, 학부모,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정민준 기자

[세종/CTN]정민준 기자ㅣ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장이 에세이집 「강미애의 아침편지 『머위잎 선물』」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독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출판기념회는 22일 오후 2시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교육 관계자, 학부모,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는 학부모의 도움으로 준비된 첼로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잔잔한 선율이 흐르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책은 결코 대단하거나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라, 아침마다 저의 소소한 일상과 그날그날의 마음을 일기처럼 적어온 기록”이라며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글을 쓰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스스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3년간 써온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책에는 강 소장이 세종 곳곳을 걸으며 직접 촬영한 사진들도 함께 실렸다. 그는 “토요일마다 2시간씩 걷기를 하며 세종의 풍경을 담았고, 그 사진들을 책에 수록했다”며 “사진은 ‘세종 두발러’ 동료들의 협조로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저자와 인연을 맺어온 지인들의 축하 인사와 함께, 책의 제작 과정과 집필 배경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머위잎 선물』은 강 소장이 매일 오전 8시 써 내려간 ‘아침 편지’를 모은 에세이로, 일상 속 사색과 위로, 소소한 감정을 담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강미애 소장은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34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세종도원초·세종종촌초 교장,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교총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종미래교육연구소를 통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교육자로서의 삶과 일상의 기록을 나누는 문화적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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