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충남 서산시, 중국 저장성 탱크로리 차량 폭발 교훈 삼아야

발행인 칼럼
[칼럼] 충남 서산시, 중국 저장성 탱크로리 차량 폭발 교훈 삼아야
- 가금현 발행인
  • 입력 : 2020. 06.15(월) 10:26
  • 가금현 기자
오피니언
기고
칼럼
인사
동정
신년사
송년사
창간사
안창현의 칼럼
발행인 칼럼
CTN논단
만물창고
가금현 발행인
[칼럼/CTN] 터질 것이 터졌다. 언젠가는 아니 곧 터져 재앙 같은 큰 사고가 일어날 것 같다고 관계 당국의 관계자들과 환경단체에 불안감을 노출해 왔다.

하지만 그 누구 하나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왜냐면 그들은 사고를 목격하지도,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중국 저장성에서 폭발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사망하고, 부상해 전 세계 뉴스거리가 됐다.

이번 중국 저장성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차량은 액화가스를 운반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문제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서산시다.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해 있는 서산시는 한 마디로 화약고나 다름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 석유화학단지에서 취급하는 유해화학물질과 유독물질 운반 차량의 폭발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기조차 끔찍한 일이다.

충남 서산시의 경우 어떤 유해화학물질, 유독물질, 가스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대형 탱크로리 차량이 시가지 중심도로 통행은 물론 주택가 구석구석에 주·정차되어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이에 본 기자는 몇 번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서산시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삼길포항 주변 탱크로리 불법 주·정차에 대해 위험성을 고발하기도 했지만 변한 것은 없다.

더구나 시내 한복판을 가로질러 내달리는 대형 탱크로리 차량과 주택가 공터에 버젓이 세워진 탱크로리 차량이 있지만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행정당국과 사법당국은 그 어떤 조치도 않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고속도로 출구 부분이었는데도 엄청난 인명,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시내 한복판에서 발생한다면' 상상조차 해서도 안 되지만, 현재 우리 서산시가 그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소리를 듣는데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관계 당국의 관계자가 있다면 그들은 근무태만을 넘어 주민을 사지로 모는 자(者)들이다.

예로 서산시와 함께 3대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울산과 여수의 경우는 다르다고 한다.

이 두 곳에서는 탱크로리 차량에 대해 주택가 등 시가지 일체에 대해 통행을 제한하고, 외곽을 통해 운행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곳은 하는데 충남도와 서산시만 못하는 이유가 있기라도 한 것일까.

아니면 무능한 충남도와 서산시의 행정과 무능력한 담당 공무원들로 인해서인가.

이제 더 이상 방관할 일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충남도 서산시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들이 전초전임을 알아야 한다.

재앙과 같은 더 큰 사고로 전 세계에 만신창이 된 충남도와 서산시를 알리고 싶다면 눈과 귀를 모두 막고, 그렇지 않겠다면 바로 두 눈과 귀 활짝 열고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기 바란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1보]서산시 9경 삼길포, 대형탱크로리 차량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