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태안군민으로 행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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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태안군민으로 행복한 이유
  • 입력 : 2020. 10.12(월) 16:42
  • 이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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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담당 이재필 기자
[기자수첩/CTN]이재필 기자 =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경제사회는 물론 삶마저 찌들어가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는 푸념 아닌 푸념이 곳곳에서 나온다.

이것은 다른 나라 사람의 가정에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 가족 구성원에서도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의 영향은 일반 주민들의 삶마저 황폐해져 가도록 하고 있다.

이때 드라이브 인 콘선트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하는 가족들 마음은 어떨까, 당장이라도 가족을 싣고 공연장으로 달려갈 것이다.

실제로 태안군은 지난 8일 밤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드라이브 인 콘서트 '아가콘'(아름다운 가사가 들리는 콘서트) 공연을 펼쳐 이곳을 찾은 군민들이 웃음꽃을 피웠다고 한다.

현장 무대 앞에 앉아 연예인들과 직접적인 공감은 없었겠지만 새로운 문화예술을 접하는 흥미가 있었을 것이고, 가족과 차 안에서 함께 공연을 보며 공감을 하게 된 보너스까지 얻었으니 대만족이었을 것이다.

공연이 끝나고 박수 대신 수고해준 연예인과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경적과 비상등으로의 교감은 또 다른 문화가 됐다는 소식도 있다.

이는 공연장을 찾지 못한 본 기자도 행복한데 공연장을 직접 찾은 군민들이야 어떻겠나.

코로나 백신이 따로 없다.

많은 지자체가 코로나로 인해 가을이면 열리던 풍성한 문화예술 관련 행사 및 축제 등을 취소하면서 주민들은 그동안 누려왔던 문화예술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태안군이 보여준 수준 높은 문화예술 기획은 선진국에서조차 본받아야 할 최고의 행정서비스다.

태안군(군수 가세로)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 된 군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고 있어 선진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군이 개최한 드라이브 인 콘서트 '아가콘'(아름다운 가사가 들리는 콘서트) 공연은 물론 지난달 25일부터 태안읍 동문1길 사거리에서 시작해 동문웨딩홀 주차장, 경이정 소공원, 태안군 로컬푸드장까지 이어지는 '태안 소슬바람 버스킹'을 정기적으로 공연, 지난 6월 12일부터 태안읍 소재 아파트 단지에서 개최된 '군민 힐링프로젝트 발코니 콘서트' 등을 기획 군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하나하나가 군민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는 평이다.

충청탑뉴스가 지난 11일자 '태안군, 선진 문화예술 군민 행복 만끽'이란 제목의 기사를 읽은타 지자체 한 주민은 "그런 공연도 있냐"고 반문하고 "어떻게 시보다 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문화예술 혜택을 더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부러움을 들어내 보이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드라이브 인 콘서트로 공연에 출연한 가수 홍경민씨가 "코로나-19로 공연 활동이 위축돼 공연장에 설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드라이브 인 콘서트로 공연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격스럽고 이번 공연을 기획해준 태안군에 깊이 감사하다"고 까지 말했을까 싶다.

코로나로 인해 주민의 마음이 황폐해져 가는 것은 물론 모든 분야가 어려움이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빛나는 행정력은 계속 움츠러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예방을 전제로 하던 일을 계속 진행 시키는 것이다.

태안군이 현재 펼치고 있는 선진문화예술 활동이 군민들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코로나를 잡는 백신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타 지자체도 알아주길 바란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