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주민들 집합하세요".. 지역 환경관리협의회 강행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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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주민들 집합하세요".. 지역 환경관리협의회 강행 물의
  • 입력 : 2021. 02.27(토) 14:13
  • 정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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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CTN] 정민준 기자ㅣ대전 중구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세 속에서도 지역주민들의 회의를 강행하는 등 집합모임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늘거나 줄지 않고 일상 공간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 중구청은 안전도시국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어남동 지역 환경관리협의회 및 지역주민 수십 명에게 오는 3월 2일 회의 강행 통보를 보내 비난 여론이 거세다.

어남동 주민들은 "중구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선교회가 운영하는 IEM국제학교 127명의 집단감염이 있었던 지역으로 구청 관계자와 민간인 15여 명 가까이 집합해 2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한다는 것은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 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금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대덕산업단지에 있는 대덕 아스콘과 주민들이 협의하여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라고 지시한 데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서 지난해 어남동 주민들은 코로나 19 확산 속에서도 지역 환경관리협의회를 구성하여 중구청 안전도시국장을 운영위원장으로 협의회를 두 차례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이다.

주민 A 씨는 "협의회 구성원 다수가 요양시설 관계자들인 가운데 은혜 요양병원은 3월 2일 백신 접종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회의를 진행하려 한다"면서 "요양시설의 감염예방이 우선인지, 사업 진행 절차가 우선인지" 꼬집어 물었다.

중구청 관계자는 "요양시설 관계자들 대부분이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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