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대천농협 조합장, 소 2마리 사육 사실인가? 거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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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대천농협 조합장, 소 2마리 사육 사실인가? 거짓인가?
  • 입력 : 2021. 05.16(일) 20:19
  • 가금현 기자/한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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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뉴스/CTN]가금현·한성진 기자 = 대천농협 김 모 조합장의 자격조건과 관련 법정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모 조합장이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사육했다는 소 2마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 모 조합장은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월 소 2마리를 A 조합원의 축사에 위탁 사육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서류상 사육자이며, 형태만 갖춘 편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보자 B는 김 조합장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축사도 없이 타인의 축사에 소 2마리를 사육했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소를 사육한다면 사료를 구입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2014년 1월 7일 소를 구입하고, 사료는 2월 10일에 구입해 34일간 사료급여의 사실이 없고, 2014년 12월 5일 이후 2015년 8월 25일까지 263일간 사료구입과 급여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CTN 취재진에게 사료급여 내역 비교표와 사료거래명세표에 작성된 거래 내용이 사료대리점에서 작성하지 않고 김 조합장이 직접 썼다는 필적감정서 등을 보여주면서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을 속이고 있다고 했다.

이에 B 조합원이 김 조합장 개인에게 제기한 '직무정지가처분'과 '형사고발 건'에서 김 조합장 측은 이 문제에 대해 2014년 1월 7일 소 2마리를 구입해 사육했으므로 영농활동을 계속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조합장은 소 2마리 문제를 비롯해 보령시 죽정동 농지를 임차해 대천농협 조합원에 가입했으나 이후 2003년 해당 필지는 토지주가 다른 필지에 합병시켜, 조합원으로 가입된 토지 필지는 존재하지 않게 돼 조합원 당연한 탈퇴 문제, 2015년 8월 경매를 통해 매입한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 답을 자경했다는 주장 등이 모두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9일자 '[1보]대천농협 조합장, 자격 있나? 없나?' 보도)

현재 B 조합원은 개인의 사비를 들여 대천농협을 상대로 '조합장선거무효소송'으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조합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B 조합원은 "김 조합장이 제기한 내용 중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소 2마리 사육 건 또한 조합원 실태조사를 통해 조합원으로 유지됐다고 하지만 내부문서의 결재란을 보면 결재권자의 날인이 비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는 결국 해당농협의 직원들도 김 조합장의 소 사육은 서류상 편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뿐만 아니라 실제 소를 사육하는 A 조합원(조합장 소 2마리 위탁 사육)의 확인서 또한 이랬다저랬다 바뀐 것을 알 수 있고, 사료대리점 사장과의 면담에서도 김 조합장이 사료를 가져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 모두 거짓인데 이를 서류로 짜 맞춰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법정에서 이 모든 문제점을 다시 한번 조목조목 따져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편 대천농협 상임감사는 조합장에게 제기된 조합원 자격문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히 조사하고 처리할 책임과 의무가 있으나 현재까지 진행하지 않고 있어 일부 조합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금현 기자/한성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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