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물고기 암살자 질산염

주대호의 물고기 사육정보
조용한 물고기 암살자 질산염
  • 입력 : 2022. 01.11(화) 17:10
  • 주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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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호의 물고기 사육정보/CTN]주대호 기자 = 물고기를 사육하면서 해야할 관리중 가장 귀찮은 환수!
환수를 하는 이유는 질산염으로 인해 물고기가 죽는 걸 막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왜 질산염이 생기는지 무엇 때문에 물을 갈아주는 건지 알아야 앞으로 효율적으로 환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유를 모르고 하는 환수는 그냥 단순 노동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질산염은 물고기가 내보내는 배설물의 최종 처리단계가 끝난 부산물 입니다.
화학 기호로는 NO3, 질소분자 N이 1개, 산소분자 O가 3개입니다.

물고기는 먹이를 먹고나서 암모니아와 배설물을 내보냅니다.
아가미에서는 혈액을 걸러 나오는 암모니아를 사람과 같이 요소로 만들지않고 바로 배출하며 먹이를 먹으면서 나오는 배설물 또한 분해되며 암모니아가 생깁니다.

암모니아는 독성이 아주 강하며 아주 적은 양이라도 농축이 되어있으면 독성으로 인해 폐사가 생깁니다.
이러한 위험한 암모니아가 여과기에서 니트로 소모나스균의 활동으로 아질산염이 되며 아질산염도 독성이 암모니아 만큼은 아니지만 농축되면 위험합니다.

아질산염 또한 여과기를 거치며 니트로박터균의 활동으로 소모되어 질산염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질산염은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 살수있는 호기성 세균 중에는 처리해줄 세균이 없습니다.

질산염을 제거해줄수있는 세균은 산소가 없는 무산소구역을 만들어야 생기는 세균이기 때문에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수를 통해서 제거를 해주는 것입니다.

질산염은 암모니아와 아질산염에 비하면 농축이 되어도 독성이 크지않아 그 독성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환수를 하루이틀 미루다 어느새 많은 숫자의 물고기들이 죽어나가기도 합니다.

환수량을 얘기할때 본인의 물고기들의 크기 및 어항 크기 사료의 양을 파악하여 정확한 환수량을 파악하기 어렵기때문에 통상적으로는 일주일에 30%정도 환수를 해주어야한다고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주어도 물고기들이 죽는 어항이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지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물고기를 사육하는 수조가 있습니다.
이 수조에서는 1일에 대략 2ppm의 질산염이 생깁니다.
일주일에 1번 30%환수를 해줄 경우 일주일동안 생기는 질산염은 14ppm으로 30%환수를 통해 제거되는 질산염은 5ppm정도입니다.
9ppm이 남아있고 다시 일주일동안 쌓이는 양은 14ppm이므로 질산염의 총량은 23ppm이 됩니다.

또다시 30%환수를 통해 8ppm이 제거가 되어도 15ppm이 남게되고 다시 일주일이 지나며 29ppm으로 올라가고 30%를 환수를 진행해도 20ppm가량이 남게됩니다.

이렇게 점차 쌓이는 질산염 양으로 2달 3달 가량 지나면 이제 환수로는 감당이 안될정도로 높은 잘산염이 남아있게되고 기존의 물고기들 중에 높은 질산염을 버텨주는 개체들도 있지만 버티지 못하고 죽는 개체가 생깁니다.

제목에 조용한 암살자라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처음엔 모르다가 어느순간 물고기들이 차례대로 죽어나가고 또 다시 새로운 물고기를 넣어도 몇일 가지못해 죽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파악하지 못한 채 본인은 30%씩 꾸준히 환수해주는 잘 관리된 어항에 넣었는데 기존의 물고기들은 건강한데 새로 사온 물고기가 죽었다고 약한 물고기를 보낸 것 아니냐고 수족관 탓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는 본인 수조의 질산염을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질산염 테스트는 시약이나 간편하게 스틱형으로도 나옵니다.
정확도는 시약이 정확합니다.

그럼 수조를 어떻게 관리해야할까요??

일주일에 30%환수는 당연합니다.
다만 물을 갈때마다 물갈이가 끝나면 시약으로 측정을 해봅니다.

측정시 마다 질산염이 크게 오를경우 1주일에 2회 환수를 해줍니다.
마찬가지로 환수때마다 시약으로 측정을 해줍니다

일주일에 2회를 갈아주면 질산염수치가 올라가도 급격하게 올라가지는 못합니다.

이후 수조는 2~3개월에 1번쯤은 수조를 완전히 청소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환수로 다 제거하지 못해 수조 구석에서 분해되고 있는 배설물과 남아 있는 질산염을 모두 한번 제거하여 초기화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대호 기자 wneo9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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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이 쉽게 접하는 물고기들의 사육 정보글을 올리는 주대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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