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호의 물고기 사육정보/CTN]주대호 기자 = 물고기를 키우기 위한 어항을 처음 구입할 때는 비용 적으로 부담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작은 어항이어도 어항, 여과기, 히터, 조명, 모래, 돌이나 장식물, 물고기 등을 넣다 보면 어느새 십수만원 내외가 됩니다.

그렇다 보니 필요 없겠다 싶은 부분은 자체적으로 배제하게 되는데 어항, 여과기, 히터는 물고기의 생존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되고 모래나 돌은 인테리어 요소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배제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금액을 줄이기 위해 흔히 선택 되는 것이 조명입니다.
조명은 "집안에 방 불을 키면 되겠지" 생각하며 쉽게 배제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조명은 본인이 곰곰히 생각했던 물고기의 생존 문제와 인테리어 요소, 두 분야 모두에서 꼭 필요한 물건입니다.

조명은 물고기에게 확실하게 밤과 낮을 정해주며 생체 바이오리듬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조명이 없는 어항은 밤에서 이른 새벽 동이 터오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또 밤이 오는 상황을 만들어줍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밥을 줘도 물고기들 중 일부는 자고 있어 먹지않고 반대로 일부는 깨어있어 밥을 먹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이러니 물고기들의 상태가 그리 좋지는 못하게 됩니다.

인테리어적인 요소에서의 차이입니다.

우선 어항은 물을 켰을 때와 불을 키지 않고 방안에 형광등에 의존할 때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조명을 끈 어항입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조명을 켠 어항입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빛이 없는 어항은 위 사진처럼 그냥 물이 담겨진 리빙박스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리고 조명을 켠 어항은 정말 집안에 생기를 돋게 해주는 인테리어 요소로 좋습니다.

빛은 물고기에게 동이 트고 낮이 되었음을 알려줌과 동시에 주변의 색을 인식하게 해줍니다.
빛을 인식한 물고기는 자신의 색을 더 진하게 하여 주변 환경과 자연스레 녹아들게 하여 포식자인 새와 큰 물고기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며 일부 어종 들은 자신의 색을 더욱 두각 하여 번식을 할 배우자를 찾고 그 배우자에게 자신의 진해진 색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반대로 밤에는 어두운 환경에서 튀는 밝은 색을 내면 오히려 잡혀 먹을 수 있기에 자신의 색을 어둡게 발색 세포를 조절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환경에서 물고기를 키우고 싶으신가요?
물고기들의 기분을 맞춰주면 물고기들은 더욱 아름다운 색으로 여러분께 보답할 것입니다.

주대호 기자 wneo9016@naver.com 안녕하세요 :) 초보자들이 쉽게 접하는 물고기들의 사육 정보글을 올리는 주대호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주대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