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서산시의회, 의장 따로 의원 따로'주민화합' 이룰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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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서산시의회, 의장 따로 의원 따로'주민화합' 이룰 수 있나?
- 가금현 발행인
  • 입력 : 2020. 11.01(일) 23:44
  • 가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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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CTN]서산시의회가 의장 한 사람의 자리 욕심으로 인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현재 의장은 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선과정에서 자신을 의원으로 만들어준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버리고, 타 정당을 이용하려고 해 동료의원 간 불신의 벽을 쌓았다.

한 마디로 의장 자리를 탐하기 위해 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마저 내팽개친 것이다.

이로 인해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당적이 제명됐다.

하지만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의장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결국 한 사람의 자리 욕심으로 인해 의원 상호 간 불협화음과 불신이 쌓였고, 서산시의회의 위상은 땅바닥에 처박혔다.

그리고 이들에게 표를 준 시민들 스스로가 부끄러워야 할 정도가 됐다.

더 큰 문제는 서산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의회의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이는 이미 예고된 일이다.

의장 따로 의원 따로는 물론 정당별로 따로따로 겉도는 상황에서 의회의 역할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성립되겠는가.

이는 서산시의회 홍보자료를 통해서도 볼 수 있고, 의장과 의원들이 SNS에 올리는 내용만 봐도 겉도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상황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인식한다면 본인의 활동보다는 동료의원들의 활동을 더욱 부각 시키고, 함께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일 것이다.

하지만 현 의장의 행태를 보면 크고 작은 의정활동마다 모두 본인 중심이 되어야만 서산시의회가 움직인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서산시의회에서 각 언론에 홍보하는 자료를 보면 의회가 의장만을 위한 의회인지 13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의회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동료의원을 밟고, 소속정당을 저버리면서까지 오른 자리에다 서산시의회 첫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까지 뽐내고 싶겠지만 그 자리까지 오른 과정을 생각하면 잠시 고개를 숙이며 반성하는 체라도 해야 한다.

그리고 동료의원들에 미안한 감정을 갖고 그들부터 챙겨준 뒤, 동료의원들이 의장을 인정해주고 의장의 역할을 널리 알리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 기본적인 역할도 못하면서 18만 시민의 대의기관 수장이라고 곳곳에 얼굴 내밀고 있으니 그 밑에 있는 나머지 12명의 의원은 그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12명의 의원은 이제 한목소리로 의장으로서 무게중심을 잡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해 땅바닥에 떨어진 서산시의회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

문제는 간단하다.

의장에 대한 그동안의 모든 문제점(경선과정 및 당적제명 포함)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열고 잘잘못을 따져 징계한다면 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서산시민의 자부심을 키워줄 수 있다.

서산시의회 현 의장은 모 대학 강연에서 '수연낙명(隨緣樂命)'이란 말을 했다고 한다.

수연낙명이란 말은 그 어떤 일로 인해 본인에게 닥쳐온 모든 일들도 인연이 될 수 있어 거부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받아들이라는 의미라니, 그는 의장이 되기 위해 경선과정에서 보여준 비매너 등에 대한 질타도 이미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려고 계획했던 모양이다.

이제 의장을 제외한 의원들의 역할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차례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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