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공주시, 코로나19 전수조사 사흘만에 뚫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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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공주시, 코로나19 전수조사 사흘만에 뚫려 ’충격‘
  • 입력 : 2020. 11.25(수) 10:58
  • 정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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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CTN] 정민준 기자ㅣ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확산으로 방역당국의 선제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11일~20일, 관내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 대응책이었다.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병원, 주야간 보호센터 등 고위험 집단시설 41개소의 종사자 및 이용자 2197명이다.

시는 또 다른 감염우려를 해소하고 단기간 검사로 인한 혼잡을 피하기 위해 병원급에서는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요양시설 등 30개소 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는 백제체육관에 마련된 보건소 선별진료 접수를 거쳐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스루 2가지 방식으로 나눠 진행했다.

하지만 전수검사 사흘만인 지난 24일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13명이 확인됐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면서 무더기 감염으로 우려했던 일들이 공주시 요양원등 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위험성이 있는데 현장대응 없이 방역에만 그치고 있다는 자체가 말 그대로 방치라는 해석이다.

코로나19를 관리하면 규정을 잘 지키는 시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하면서 행정기관이 설사 시민들의 불만이 나와도 감수하며 일을 해야 한다.

요양원등 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주시의 행정이 엇박자가 나면 피해는 시민이 보는 것이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 23일 양성판정을 받은 요양병원 종사자(세종 88·89번)가 20일 저녁부터 21일 아침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병원 관계자 286명이 전수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13명(환자 10명, 간병이 3명)이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 대부분은 70대이상 고령자로 고혈압·당뇨·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상태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되기전 급속도로 퍼져온 만큼 백제의 고도 공주시도 예외가 되긴 어려울것으로 사태 추이에 따라 파장이 예고 된다.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